이제는 K-마운틴! 등산 장비 대여까지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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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14:40
서울은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청계산 등 산으로 둘러싸인 대도시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은 수도 서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을 경이롭게 생각한다고 한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가운데 70%가 서울 근교 산을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의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9월 서울시관광재단은 서울 우이동 우이역 인근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정식으로 개관했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사전에 전화(1533-2608)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외국인 등산객을 대상으로 등산화와 등산복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요금은 무료이지만 추후 세탁비는 유료화 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자가 찾아간 날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을 방문해 등산복과 등산화를 대여해서 입고 센터 내에 설치된 대형 북한산 사진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다. 등산을 위해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은 휴대한 물품을 보관함에 무료로 보관할 수도 있고, 등산 후에는 씻을 수 있는 샤워실과 탈의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필리핀 관광객 TJ Gochingco씨는 "서울시의 등산복 대여 시스템은 등산을 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아주 좋은 서비스이며 등산을 독려하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산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안전 요원 활동을 하는 김성호 씨는 "외국인들이 산에 많이 오는데 우리나라 산에 대해 잘 몰라서 너무 가벼운 차림으로 등산을 하기 때문에 조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거의 매 주마다 북한산을 찾는다는 원재형 씨는 "최근 외국인들이 북한산을 찾는 수가 많이 늘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지원하고, 등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의 등산화 및 등산복 대여 시스템은 외국인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한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관광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라운지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니 북한산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 주소 :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173길 52, 5층
○ 교통 : 우이신설선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이동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월요일 휴무
○ 홈페이지
○ 문의 : 1533-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