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육교, 승강기로 '한강 가는 길' 더 편리해진다!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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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13:56
한강공원으로 이동을 원하는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중 상당수는 계단으로 이루어진 접근로에 순간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몇몇의 한강공원 진입로는 인근 한강 다리와 연계 설치된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지만, 아직 다수의 한강공원은 계단만 설치돼 있거나 지하보도 등을 이용하기 위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서울시는 각 한강 다리 초입에 승강기를 설치해 보다 쉽고, 안전하게 한강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자전거를 이용해 한강 다리 남·북단을 오갈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시가 관리하는 23개 한강 다리를 대상으로, 한강공원으로의 접근 시설이 불필요한 곳, 시설 설치가 불가한 곳 또는 이미 시설이 완료된 곳 등 10군데를 제외한 총 13개 한강 다리의 18개 지점에 공원과 연결되는 승강기를 설치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승강기를 새로 설치할 18개 지점은 한강 상류로부터 광진교(남·북단), 천호대교(남·북단), 올림픽대교(북단), 잠실대교(북단), 영동대교(북단), 동호대교(남단), 한강대교(노들섬), 원효대교(남단), 마포대교(남단), 서강대교(남·북단), 양화대교(북단), 성산대교(남·북단), 월드컵대교(남단 2개소) 등이다.
특히, 한강 다리 승강기 설치 계획과 관련해 기존의 한강공원과 연결돼 있던 보행육교를 보수하고 승강기를 설치한 곳이 있다. 이촌한강공원과 연결되는 새남터·이촌2동 보행 육교가 그곳인데, 지난 1월 개통해 현재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 중이다. 망원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서강대교 북단의 승강기 시설도 지난달에 개통했다. 필자는 이 두 곳과 더불어 한강 다리 중 현재 승강기가 설치돼 운영 중인 곳들을 소개하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한강공원 이용 시 편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