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부르는 계절, 한강 가르며 크루즈 여행 다녀왔어요!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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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 09:00
연둣빛을 내던 나무 잎사귀들이 짙은 초록빛을 보일 때면 되면 문득 여행이 가고 싶어진다. 코로나 19가 끝나가고 있는 요즈음 더욱더 여행이 가고 싶어지는 건 아마도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서울 한강유람선을 가끔씩 즐기던 기자에게 '아라뱃길 선상공연크루즈'에 승선할 기회가 생겨 신기하고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다. 현대유람선이 운영하는 아라뱃길 선상공연크루즈는 2018년부터 서울시와 민간기업의 사회 공헌활동과 연계, 관광취약계층에게 여행을 지원하는 일일투어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잠시 운영을 멈추었다 올해 재개됐다. 관광취약계층인 저소득층 노인들과 한부모가족 200명에게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시천나루까지의 왕복 약 26km를 90분 간 운행하는 아라뱃길 선상공연크루즈를 제공하는데, 수향 7경과 아라폭포 등 관광지 감상과 선상공연도 즐길 수 있다.
현대유람선은 크루즈 승선과 운영을 담당하고, 서울시는 참가자 모집, 서울식물원 온실 관람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마련했다. 본 지원 프로그램의 여행가이드와 인솔자 등 모든 관광객에게 여행자보험도 제공한다.
이날 기자와 함께 승선했던 여행객들은 좋은 시간이었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 흥겨운 선상공연이 뒷자리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거나,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고려한 편의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저마다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