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3월 30일 시민 420명과 함께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장소인 암사역사공원은 강동구 암사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 지역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역사·문화 중심의 공원(110,198㎡)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토지 보상완료 부지를 중심으로 1단계 공사는 완료됐으며, 2025년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2026년 공원 조성을 마치는 게 목표다. 이번 행사는 보상이 완료됐지만 아직 공원이 조성되지 않은 곳을 시민들과 직접 꽃과 나무로 조성하게 된다. 특히, 시는 지난 3월 7일 일상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다채로움이 있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를 시작으로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인원 420명 중 장애인 및 동반자 80명, 서울마이트리(나무 기부 캠페인) 참여자 100명, 강동구 지역주민 90명이 참여하며, 나머지 150명(한 팀당 최대 4명)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공원 정원에 산딸나무, 산수유 등 키 큰나무와 삼색조팝, 목수국 등 키작은 나무,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초화류를 심을 예정으로, 단순히 행사용 식재가 아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심은 한그루 나무가 밑거름이 돼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을 계획이다. 시에서 양성한 시민정원사 20명도 자원봉사로 참여해 정원디자인에 맞춰 나무와 꽃을 심는 방법을 알려주고 심는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나무 심는 방법 1. 심을 묘목을 준비함 2. 뿌리 부분보다 조금 더 크게 구덩이를 팜 3. 겉흙과 속흙은 따로 모아두고 돌, 낙엽 등을 걷어냄 4. 구덩이 안에 부드러운 겉흙을 먼저 넣음 5. 뿌리를 잘 펴서 곧게 세운 후 겉흙부터 구덩이의 2/3가량 채움 6. 묘목을 살며시 위로 잡아당기면서 밟아줌 7. 나머지 흙을 모아 지면보다 약간 놓게 정리한 수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납엽이나 풀 등으로 덮어줌 아울러 행사장에는 서울시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 ‘해치’ 대형 아트벌룬이 깜짝 등장하고 ‘해치&소울프렌즈’ 포토월이 설치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한다. 해치와 사진을 찍고 인증 사진을 보여주면 삐에로아저씨와 함께하는 아트풍선, 페이스페인팅, 나무 그리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원만들기를 마친 참여자 420명에게는 1인당 1그루씩 총 420그루의 나무(왜성라일락)를 무료로 분양해 ‘반려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3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 정원을 만들며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상속에서 정원을 가까이하며 행복감을 높이고 정원 문화가 일상이 되는 서울시민들의 삶을 위해 더 많은 정원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청 자연생태과 02-2133-2157, 2161 (※ 강동구 참가자 모집 문의 : 강동구 푸른도시과 02-3425-6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