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한양도성 천천히 둘러보기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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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7 13:00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란 시처럼 2022년은 서울 문화유산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며 폭넓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서울의 문화유산을 사진을 통해 자세하게 소개하는 첫 대상으로 한양도성을 택했다. 한양도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사진으로 더 자세히 만나보길 바란다.한양도성은 사적 제10호다.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했다. 태조 5년(1396년)에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남산, 인왕산, 백악산(북악산), 낙산 등 4개의 산 능선을 따라 축조했다. 매년 한양도성을 걷지만 이번에 새롭게 안 사실은 태조가 백성 20만 명을 동원해 98일 동안 평균 높이 약 5m 이상, 전체 길이 18.6km에 이르는 도성을 축성했다는 점과 조선왕조 내내 지속적인 보수를 해 왔다는 점이이다. 또한 세종(15세기)과 숙종 이후(18~19세기)에 쌓았던 시기별 축성양식의 변화도 제대로 알게 되었다.아는 만큼 보이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점을 알아가기 때문일까? 한양도성은 현대 건축물과도 잘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시간대, 장소 그리고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성벽 유적을 전시해 놓은 남산의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도 한양도성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서울 도심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조선시대의 성곽 한양도성 구간을 천천히 걸어보자. 아침 일찍 혹은 한밤에 가까운 한양도성 구간을 걸으며 시간대별 달라지는 한양도성의 모습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시기별 달랐던 축성양식도 관찰해보고, 선조의 거칠었던 축성 숨결을 떠올려 보자.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자세히 보면 몰랐던 사실과 문화적 가치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서울한양도성 ○ 홈페이지
○ 순성구간 및 프로그램 문의 : 02-2133-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