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호등 앞에서 멈춰주세요~ 광나루 자전거공원 이색 풍경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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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11:06
광나루 자전거공원은 총 12만4,000㎡의 면적으로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자전거 체험장이 많다.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 레일 바이크,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등이 있어 자전거공원 안에서만 놀아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놀 수 있다.
직접 자전거를 가져가지 않아도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최초인 이색 자전거 체험장(5,000㎡)에선 누워서 타는 자전거, 연인이 마주보고 탈 수 있는 자전거 등 80여 대의 색다른 이색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광나루 자전거공원에 직접 가보니 시민들이 넓은 광장에서 자전거 및 야외 활동을 다양하게 즐기고 있었다. 한강의 아름다운 조망을 즐기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노을 전망대를 포함하여 곳곳에 자전거 쉼터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장 색다른 이색 시설로는 광나루 자전거 모토크로스(BMX) 레이싱 경기장이 있다. 규모는 9,300㎡이며 굴곡 자전거 도로(폭 6~8m, 높이 2.5~4m, 길이 380m)로 자전거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용 가능하다.
'BMX'는 '바이시클 모토크로스(Bicycle Motocross)'의 약자로, '레이싱(Racing)', '파크(Park)', '플랫(Flat)' 등 3가지 종목이 있다. 20인치 바퀴로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타고 비포장 장애물을 달리며 경쟁하는 대회가 펼쳐지는 공간이다. 이곳도 추후 리모델링하여 재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자전거,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자치구 교통안전체험장 등에서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자전거 강사 양성교육', '정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도 자전거 안전 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 기관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관련 이론 및 실습까지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매달 선착순으로 전화(02-400-9248) 접수를 받는다. 이곳 자전거도로 한가운데에 가장 눈에 띄는 시실이 있었는데, 바로 '괄호' 모양의 안전등이었다. 광나루 한강공원에 시범 설치된 것으로, 보행자와 자전거가 접근할 때 자동으로 인식하여 불이 들어오며 신호음이 울린다. 갑자기 달려오는 자전거나 도보를 걷다가 신경을 기울이지 못하던 시민들이 바로 인식하며 환기가 되는 모습이었다.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 외에도 인공지능 CCTV, 바닥 조명, 속도 표출기 등 복합 기능을 가진 ‘스마트 시스템’이 시범 구축되어 있다. 과속으로 운행 시 속도 표출기에서 속도가 표시되며 안전운행 안내가 나오기도 한다. 돌발 상황이 감지되면 통합관리센터에 정보가 전송되어 안내 방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밖에도 과속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광나루 자전거 공원 주변 약 500m 구간에는 시속 10km 이하를 권장 속도로 지정하는 ‘보행자 보호구역’이 시범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 시민 의견들을 수렴하여 11개 한강공원 중 올해는 강서, 양화, 여의도, 잠실, 잠원 5개 공원이 개선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반포, 광나루, 난지, 망원, 이촌, 뚝섬 6개 공원의 자전거도로가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광나루 자전거공원은 올해 연말까지 인근의 선사유적지, 몽촌토성, 풍납토성, 아차산성과도 자전거도로로 연결하여 더 폭넓은 이용과 역사 체험을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다. 더 다양한 라이딩의 즐거움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나루 자전거공원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선사로 83-1 광나루 한강공원 내
○ 교통 : 지하철 8호선 암사역 3번 출구에서 935m
○ 광나루 한강공원 누리집
○ 자전거 안전교실 교육 안내
○ 문의 : 02-3780-0501~4(광나루 한강공원 안내센터), 02-400-9248(자전거 안전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