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 파리야? 예술과 낭만 가득한 몽마르뜨공원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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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11:30
서울 도심에는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 넘치는 거리들이 많다. 필자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산책로가 있는 서초구 서래마을을 찾아가 보았다. 서울의 숨은 힐링산책로 '몽마르뜨공원'까지 걸어보기 위해서다.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국립중앙도서관으로 가기전 서래공원이 보인다. 이곳에는 유명한 대중가수 이미자의 노래비와 동백정원 등 이미자 기념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서래공원을 나와 국립중앙도서관을 지나니 누에다리가 보인다. 다리의 이름과 같이 누에처럼 생긴 독특한 모양새는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에다리를 건너니 몽마르뜨공원으로 길이 이어진다. 지난 2000년 도시 공사를 하면서 조성된 몽마르뜨공원은 이름부터 이색적이다. 서울시내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래마을에 위치해 있어서 '몽마르뜨공원'으로 불리기 시작한 이곳은 공원의 명칭만큼이나 예술의 낭만이 가득한 공원이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몽마르뜨공원에는 프랑스 시인들이 남긴 시와 조형예술작품들이 가득하다. 이 밖에도 빈센트 반고흐, 폴 고갱, 파블로 피카소 등 프랑스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예술가들의 흉상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서래공원부터 누에다리, 몽마르뜨공원까지 여유있게 걷다 보니 약 한시간 남짓의 시간이 흘렀다. 도심 속 문화 예술의 낭만을 느껴보고 싶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이곳 산책 코스를 한번 걸어보면 어떨까? 다가오는 봄을 만끽 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몽마르뜨공원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77-3○ 교통 : 2호선 서초역 6번 출구 도보 9분, 3호선 7호선 고속터미널 5번 출구 도보 9분○ 문의 : 02-2155-6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