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삼월,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하는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2곳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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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 14:14
길고 긴 겨울의 동장군 기세가 한풀 꺾인 3월이 찾아왔다. 일기예보에 가끔 등장하는 마지막 '꽃샘추위'도 지나면 겨울 내내 움츠러들었던 '등산' 욕구가 샘솟게 된다. 서울은 남산, 관악산, 인왕산, 북한산, 청계산 등 다양한 명산을 대중교통 등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어 시민들이나 국내 여행 관광객, 등산 애호가, 혹은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서울의 명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느낌이다.
꽃피는 춘삼월이 오면서 남부 지방에는 이미 개나리, 동백꽃과 같은 봄의 손님들이 꽃망울을 틔웠다는 소식이 반갑다. 서울의 명산들도 3월을 맞아 등산객들의 반가운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좌충우돌 서울·국내 여행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우리나라, 특히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경험해 보는 여행 트렌드가 보편화되면서 서울 내에 있는 '명산'을 등산해 보는 것도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 서울의 마천루와 놀라운 발전상을 내려다보는 것도 우리나라 여행의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은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도심 등산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를 2개소 오픈하여 운영 중이다. 그 주인공은 각각 북악산 인근에 조성된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악산'과 강북구 북한산 인근에 위치한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한산'이다.
'등산관광'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서울관광재단이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시설로 내국인들도 충분히 공간을 이용하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 서울의 도심등산관광센터로 개소한 북악산 센터는 지난해 11월 오픈하여 시범운영을 개시한 이래, 약 2000명의 방문자를 기록할 정도로 큰 효과를 누렸다.
각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는 관광안내소와 휴게공간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외국인들에게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등산장비와 용품을 대여하는 '렌탈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등산화, 스틱, 등산복 등을 1,000~2,000원 정도의 수준에 대여할 수 있어, 가벼운 복장으로 입국하여 서울 여행을 즐기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이 아닌 국내에 거주 중이거나 체류 중인 외국인들도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 위치
- 북한산센터 :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52, 5층
- 북악산센터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88, 1층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누리집
○ 문의 : 1533-2608(북한산센터), 1533-2158(북악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