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공원을 잇다,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막힘 없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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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14:10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이 개통됐다. 공원을 관통하는 도로인 오현로로 단절됐던 오동근린공원과 북서울꿈의숲이 새롭게 연결돼 순환형 둘레길이 탄생한 것이다. 그동안 오패산의 오동근린공원과 벽오산을 품은 북서울꿈의숲은 오현로로 나뉘어 강북구청과 북부공원여가센터 각각 이원화돼 관리되어 왔으나, 기존 산책로를 통일된 기준으로 정비해 두 곳을 하나로 연결하는 보행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2022년 4월부터 시작한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조성 사업을 2023년 11월에 완료하고 공원 이용에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의 주요 코스는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를 기점으로 강북문화정보도서관~오동쉼터~오동교를 지나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로 연결되는 총 4.4km의 순환형 둘레길로 한 바퀴를 도는 데 보통 성인 걸음으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둘레길은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를 비롯한 보행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다. 특히 둘레길 코스 중 벽오산 산책로 일부 구간은 바닥을 흙길로 조성해 맨발로 산책로를 걷는 주민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기존의 돌계단과 언덕길 등 과거 보행에 어려움을 주던 구간은 데크 계단, 야자매트 등으로 보완 정비하고 기존의 전망대는 확장하거나 새롭게 교체했다.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의 또 다른 특징은 일부 구간이 마을길과 어우러져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다.
‘북서울꿈의숲 둘레길’은 크게 3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은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에서 강북문화정보도서관까지, ▴2구간은 강북문화정보도서관에서 오동교까지, ▴3구간은 오동교에서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까지다. 이번 둘레길의 특징은 진입로와 탐방로가 많은 북서울꿈의숲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어 북서울꿈의숲 17개의 진입로를 이용하여 어느 구간이든 진입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오동교~방문자센터~강북문화정보도서관까지 3.3km, 강북문화정보도서관~오동쉼터~오동교까지 1.1km로 조성된 둘레길은 1일 1바퀴, 1시간 운동의 기준으로 시민 건강 증진과 공원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