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외침이 일렁이는 곳, 미리 찾아가 본 '3·1독립선언광장'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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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15:00
옛 태화관터, '3.1독립선언광장' 다가오는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태화관 터(태화빌딩)를 찾았다. 이곳은 지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독립선언광장으로 거듭났으며, 광장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광장은 독립선언서 돌기둥, 판석 100개, 바닥조명 330개, 소나무 세 그루와 느티나무 한그루, 독립 돌 10개, 물길 등으로 조성됐다. 독립선언서 돌 기둥 뒤편에는 기미독립선언서 첫 문장인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가 국한문, 한글, 영어로 새겨져 있다.
바닥조명 330개는 우리 겨레의 역사 속 등불이 된 독립운동가를 의미하고, 판석 100개는 100주년을 상징한다. 물길 길이 2,464cm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2,464리를 표현한 것이며, 물길 폭 45cm는 광복 되던 1945년을 나타낸다.
3.1운동은 천도교의 대표인 손병희 등에 의해 주도됐으며, 천도교인, 기독교인, 불교도인이 모두 함께 대표로 참여했다. 2월 28일경 손병희의 집에 모여 유혈 충돌을 피하기 위해 약속 장소인 탑골공원에 나가지 않기로 결정하고, 민족 대표가 모일 장소를 태화관으로 바꿨으며, 그 자리에 3.1독립선언광장이 조성된 것이다. 강북구 3.1 독립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외침' 3.1독립운동을 주도한 손병희는 천도교 3세 교조로 한일병합 이후 종교 수련을 통해 국권 회복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봉황각을 세웠는데, 강북구에서는 매년 3.1독립운동 기념행사를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그날의 외침이'이라는 제목으로 3월 1일, 9시 30분부터 13시까지 기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기념식,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삼일절 행사 당일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백색 두루마기와 태극기를 배부해 3.1운동이 펼쳐졌던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고 애국심을 높일 예정이며, 구립 시니어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청수봉전, 독립선언문낭독, 3.1절 노래 합창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는 재현극 , 강북구립소년소녀합창단공연, 뮤지컬 갈라콘서트, 뮤지컬 배우 배다해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독립운동가 인형탈 기념촬영, 독립운동가 의상 체험 포토존 등이 준비되었다. 또한 강북구에서는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을 순국선열의 역사적 발자취를 찾아가는 약 2시간 코스의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3.1독립선언광장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39 태화빌딩 앞 3.1독립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외침이' ○ 일시 : 3월 1일 09:30~13:00○ 장소 : 봉황각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107-12) 및 우이동 만남의 광장(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186-5) 강북구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 ○ 내용 : 순국선열의 그 역사적 발자취를 찾아서
○ 대상 : 누구나 참여 가능
○ 소요시간 : 약 2시간
○ 운영시간 : 10:00, 14:00
○ 해설인원 : 3인 이상 신청 시 해설사 배정
○ 이용료 : 무료
○ 신청방법 :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