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고가하부가 최고! 문화체육 공간으로 변신한 '이문 고가하부'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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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13:07
서울시 고가하부 공간 재생사업으로 탄생한 도시 공간삭막하고, 노후된 고가도로 하부공간이 서울시 고가도로 재생프로젝트로 새롭게 변신 중이다. 서울시내 6곳의 변모된 고가하부 중 직접 이문 고가하부를 찾아가 봤다. 신이문역 2번출구에서 내려 고가도로 하부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산뜻한 소통공간으로 변한 이문 고가하부를 만날 수 있다. 이문 고가하부는 이문 고가를 경계로 오래된 주거지와 아파트단지로 구분되고 있었으며, 지상구간의 신이문역과 맞물리면서 소통이 단절된 그런 지역이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고가하부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듯이 변신 전의 이문 고가하부 또한 주차공간이었다. 현재 이문 고가하부는 루프 스퀘어(ROOF SQUARE·지붕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서쪽과 동쪽의 동네를 연결해주고, 함께 모여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을 했다. 지붕 모양의 공공공간에는 휴게마당, 체육마당, 어울림마당이 있고, 아래층에는 문화마당이 있어서 동네의 다양한 행사와 모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이용자 주도의 가변형 야외 커뮤니티 공간이라 볼 수 있다. 루프 스퀘어 상부로 올라가면 신이문역 플랫폼이 바로 옆에 보이는데, 정확히 같은 레벨에 공간을 두었다고 한다. 어울림마당은 개방형의 쉼터로 조성돼 있고, 관객이 앉을 수 있도록 좌석이 있어 동네의 크고 작은 행사를 열 수 있다. 고가 밑이라 우천시에도 문제 없이 행사진행이 될 것 같다. 개발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기가 점점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렇게 유휴공간을 이용한 도시재생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예상치 못했던 공간에 정리되고 깔끔한 소통공간이 생겨서 반갑다. 아울러 이문 고가하부에는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이 설치가 되어 있는데, 윗몸 일으키기, 다리 들어올리기, 팔굽혀펴기를 할 수 있는 싯업보드와 스트레칭, 다리 들어올리기를 할 수 있는 평행봉, 매달리기와 턱걸이,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철봉으로 이루어진 복합체육시설물이다. 아래층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고, 햇빛도 막아주고 시원한 그늘로 된 휴식공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변신한 이문 고가하부는 동네 주민들의 소통의 공간, 휴식공간으로서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인근 시민들의 생활환경의 질 개선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서울의 유휴공간들이 공공공간으로 변화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 재생사업 통해 재탄생한 서울시 고가하부 6곳○ 금천고가하부 : 지하철 1호선 독산역 2번 출구○ 한남1고가하부 :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 옥수고가하부 : 지하철 3호선 옥수역 7번 출구○ 이문고가하부 :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2·5번 출구○ 종암사거리고가하부 : 성북구 종암동 3-1288 일대○ 노원역고가하부 : 지하철 4호선 노원역 고가 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