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정취 가득~ 박물관 오솔길 따라 '용산가족공원' 걷자!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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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2 09:40
바야흐로 용산의 전성기라고 할 만큼 용산에 명소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쩌면 가슴 아픈 역사일 수 있는 용산미군기지도 이제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중으로, 용산미군기지의 개방을 시작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못했던 신비로운 장소들이 속속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어 흥미롭다.
이미 오래전인 1992년 11월에 공원으로 조성된 이곳, '용산가족공원'은 용산의 대표적인 장소다. 광복 이후 줄곧 주한미군사령부의 골프장으로 쓰였던 이곳은 1992년 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1997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건립 계획에 따라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다시금 재정비하여 지금의 용산가족공원이 되었다.
가족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옛 골프장에서 활용했던 숲과 연못은 그대로 보존하고 4.6km의 산책로와 조깅 코스를 비롯하여 자연학습장, 태극기공원, 잔디광장 등이 새롭게 조성되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매주 주말에 열리는 잔디광장에서의 야외결혼식이 대표적인 용산가족공원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며 공원은 평화와 사랑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가을을 맞아 울긋불긋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용산가족공원은 단풍의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단풍, 이국적인 느낌까지 더해져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머물기 좋은 명소로 소문이 자자하다. 최근에는 교통약자, 유아 동반 가족, 장애인 등 공원 이용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보완 등의 사업이 완료되어 더욱 시민들의 좋은 나들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용산가족공원, 누구나 편하게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변신
용산가족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을 비롯하여 용산미군기지 장교숙소를 연계하여 여행할 수 있는 용산 여행 벨트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용산가족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비경처럼 숨겨져 있는 폭포와 야외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문화재들이 깊어 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수놓고 있다.
용산가족공원에서 가을을 벗삼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기억에 남을 가을 인증샷을 마음껏 찍어 보는 건 어떨까?용산가족공원 ○ 위치: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85
○ 교통: 지하철 4호선·경의중앙선 이촌(국립중앙박물관)역 2번 출구,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1번 출구
○ 주차요금: 5분당 150원 (50대 주차 가능)
○ 누리집(홈페이지)
○ 문의: 02-792-5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