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상비약이나 변질된 의약품 등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필자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상비약 등을 약국에 가져갔다가 수거하지 않는다고 해서 허탈하게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종량제 봉투나 하수구에 버리는 일은 누구나 쉽고 간단하지만, 항생 물질 등 약 성분이 토양이나 하천에 유입되면 수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인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배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폐의약품을 어떻게, 또 어디로 배출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스마트 서울맵' 을 통해 ‘서울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위치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스마트 서울맵’ 검색 후 메인 화면의 ‘도시생활지도’ 배너를 클릭하고, ‘추천테마 → 안심도시 →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위치’ 순으로 검색하면 된다. 서울시 지도에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이 있는 장소가 빼곡하게 표시되는데 주민센터가 가장 많고, 접근성도 좋다. 내가 있는 곳과 가까운 장소를 찾아 ‘상세보기’에서 정확한 수거함 위치와 종류별 폐의약품 배출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서울맵’의 안내에 따라 '주민센터 1층 정문' 앞에서 빨간색 폐의약품 수거함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추가로 방문한 서너 군데 주민센터 모두 ‘스마트 서울맵’에서 안내된 위치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 서울맵’에서는 ‘종류별 폐의약품 배출방법’ 또한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먼저 가루약, 또는 알약(조제약)은 포장지를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하면 된다. 연고 등 특수 용기는 겉포장(종이) 박스만 제거 후, 마개를 잠그고 용기 그대로 배출한다. 알약(정제형) 또한 겉 포장지(종이)만 제거하고, 플라스틱 등으로 포장된 부분은 개봉하지 않고 배출하면 된다. 물약은 용기 그대로 마개를 잠그고 비닐봉지 등으로 이중포장 후 배출한다. 그동안 마땅히 버려야 할 곳을 찾지 못해 방치해 둔 오래된 상비약 등이 있다면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우리 동네 폐의약품 수거함을 찾아 배출해 보자. 나의 편의보다 환경과 모두를 위한 배려와 작은 실천이 더해진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종류별 폐의약품 배출 방법 - 가루약 : 포장지를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 알약(조제약) : 포장지 그대로 개봉하지 않고 배출- 알약(정제형) : 겉 포장지(종이)만 제거 후 플라스틱 등으로 포장된 알약은 개봉하지 않고 배출- 물약 : 용기 그대로 마개를 잠그고 비닐봉지 등으로 이중포장 후 배출- 연고 등 특수용기 : 겉포장(종이) 박스만 제거 후 마개 잠그고 용기 그대로 배출(※ 폐의약품 외 물품(홍삼, 자양강장제 등 건강보조식품)은 수거함에 버리지 말 것)우리동네 폐의약품 수거함 찾기 '스마트 서울맵' → '도시생활지도' 배너 → 추천테마 / 안심도시 / '폐의약품 전용수거함 위치' 순으로 접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