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준비되셨나요? 다이나믹 서울의 거리공연 속으로!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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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14:40
바야흐로 거리예술 공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거리예술 캬라반 ‘봄’ 공연이 한창인 5월이다. '거리예술 캬라반'은 도심 속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광장, 공원 등을 찾아가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 주말마다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공연장소 또한 DDP(동대문구), 서울숲(성동구), 노원불빛정원(노원구), 평화문화진지(도봉구), 선유도공원(영등포구) 등 서울 전역에 걸쳐 있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쌓여왔던 공연예술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줄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필자가 지난 주말 찾았던 노원불빛정원(화랑대 철도공원)에서도 '오브제극', '댄스 퍼포먼스' 등의 공연이 펼쳐져 나들이 나온 많은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거리예술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고정된 무대와 객석이라는 구별과 간극이 사라져 공연자와 관객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의 호흡을 나누며 액션과 리액션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노원불빛정원에서의 첫 번째 공연인 ‘활력! 청소부’가 이에 딱 맞는 작품이었다. '활력! 청소부'는 청소부로 분장한 공연자가 다양한 소품이 내는 사운드를 이용해 관객과 소통하면서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작품이다.
두 번째 공연은 ‘목적’이라는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였다. 마치 인생에서의 전진과 멈춤 안에 숨겨진 목적을 탐구하는 듯한 몸짓을 '춤'이라는 예술언어로 풀어내는 것 같았다. 그 뒤를 이은 ‘작은 섬 무인도’ 작품은 다양한 악기가 내는 소리와 이미지에 집중할 수 있는 실험적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 작품이었다. 마지막 공연은 ‘포춘돌: 함께 먹는 밥’이라는 일종의 무언극이었는데, 앞선 작품들과는 달리 화려한 분장과 의상을 갖춘 배우들이 신나는 록 음악과 함께하며 관람객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오는 5월 14일~15일에는 ‘인어인간’, ‘티핑포인트’ 등 6개 작품이 평화문화진지에서 진행되며, 5월 21일~22일에는 ‘미래, 도시’ 등 5개 작품이 선유도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쨍한 날씨와 초록색의 풍경이 아름다운 계절, 다가오는 주말에는 가족이나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신나고 매혹적인 거리예술의 향연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거리예술 캬라반 ‘봄’ ○ 기간 : 2022. 4. 23.~5. 22. 매주 토·일요일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숲, 노원불빛정원, 평화문화진지, 선유도공원
○ 관람료 : 무료
○ 홈페이지
○ 문의 : 02-3437-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