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함이 활~짝! 서울광장·남산·덕수궁에 피어난 봄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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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13:10
서울 곳곳에 꽃이 피면서 봄기운이 물씬 풍기고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서울광장 주변을 비롯해 남산 둘레길 전역 등에 봄꽃을 식재해 서울의 거리를 더욱 화려하고,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다.서울광장, '봄의 정원'으로 활짝! '서울광장'에 설치된 I·SEOUL·U 조형물 옆쪽으로 큰 화단이 조성되어 있는데 팬지, 비올라, 루피너스, 애니시다 등 봄을 대표하는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광장 주변을 따라 걸으면, 키가 큰 관목과 대형화분이 함께 놓여 있는 아름다운 모습도 만날 볼 수 있다.
서울광장 건너편에 있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도 화단이 조성돼 있는데, 이곳에는 데이지, 크리산세멈, 꽃양귀비 등 다양한 봄꽃들이 화단을 빼곡하게 수놓고 있어 마치 정원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서울로 7017~남산' 꽃 산책 한 바퀴 '서울로 7017'에도 봄이 왔다. 개나리와 미선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렸고, 보리수나무에도 초록잎이 피었다. 원형 화분에 심겨 있는 여러 식물 중 '돌단풍'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서울로 7017'을 걷던 시민들은 봄꽃을 카메라에 담느라 걸음을 잠시 멈추기도 했다.
이어 '남산 둘레길' 곳곳에도 봄꽃을 심은 화단이 눈에 띈다. 먼저 국립중앙극장 쪽 남산공원 입구에 심어진 노란 '애니시다'와 다양한 원색의 '라넌큘러스'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입구를 지나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남산 북측순환로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에도 다양한 종류의 봄꽃들이 심겨 있었으며 '상록패랭이','수선화', '튤립' 등도 함께 있었다. 이번에 새로 심은 봄꽃들과 달리 수선화와 튤립은 구근식물로 여러 해 동안 살 수 있어 유일하게 새로 심지 않은 식물이라고 한다.
남산 북측순환로는 걸어서 산을 오르려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길인데, 4월에는 남산 벚꽃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산책을 위해 자주 찾는 인기있는 코스이기도 하다.은은하게, 봄빛과 어울리는 '덕수궁' '덕수궁' 안에도 봄꽃들이 가득하다. 노란 개나리, 산수유꽃과 함께 분홍색 진달래가 궁궐 곳곳에 가득 피어 있었다. 특히, 정관헌(靜觀軒) 옆쪽으로 개나리, 진달래와 함께 하얀 꽃을 피운 미선나무가 한데 섞여 아름다운 봄꽃 색이 조화를 이뤘다. 4월경에는 대한문(大漢門)에서부터 중화문(中和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산벚꽃'이, 5월경에는 함녕전(咸寧殿) 뒤편에 '모란꽃'이 아름답게 피며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작년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차단하기 위해 통제됐던 벚꽃 명소들이 올해 다시 개방된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을 4월 2일부터 10일까지 제한적 (주중 09~22시, 주말 08시~22시)으로 개방하며, 송파구는 '석촌호수 벚꽃길'을 시간 제한 없이 전면 개방한다. 다시 되찾은 벚꽃길이지만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방역 수칙과 질서를 잘 지키며 짧은 봄을 마음껏 누리자.서울광장 ○ 대중교통 : 1호선·2호선 시청역 하차 6번 출구○ 연중 개방서울로7017 ○ 서울시 중구 만리동1가부터 회현역 총거리 1.5km 고가공원○ 대중교통 : 1·4호선, 경의중앙선 서울역 6번 출구 ○ 연중 개방남산 북측순환로 ○ 대중교통 : 순환버스 02, 04번 승차 후 '남산 북측순환로' 정류장 하차
○ 남산 둘레길덕수궁 ○ 대중교통 : 1·2호선 시청역 하차 1번 출구
○ 운영시간 : 09시~21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