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로·금천권에 오픈한 거점4호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초등학생 학부모 모임이 있다는 소식에 다녀왔다. ☞ [관련 기사] 올해 '거점형 키움센터' 2곳 더 생긴다! 운영시간도 연장 전부터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기존의 우리동네키움센터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고,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함께한다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존재가 실감났다. ☞ [관련 기사]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올해 주목할 만한 정책은?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역사회 초등돌봄시설(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의 공간, 인적, 물적 자원의 확장을 통해 틈새를 보완하고 운영을 지원하여아동에게 놀이와 좋은 돌봄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돌봄 플랫폼 기능의 센터다. 일시돌봄·긴급돌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학교 재량 휴교일 및 이용자의 긴급 사유 발생 등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점4호 우리동네키움센터는 6월 개소식을 가질 예정으로, 공식 개관 전임에도 현재 예약을 통해 돌봄·대관 등 이용이 가능하다. 이 날 학부모 모임에선 이곳이 초등학생 아이를 맡기기에 괜찮은 공간인지, 어떻게 이용하면 좋은지 등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며 모든 시설이 안전하게 잘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거점4호 우리동네키움센터에는 1층의 안내데스를 비롯해 2층 도움쉼터(아픈아이 돌봄공간), 3층 모두놀터, 4층 상상키움터(미래상영관, 미디어마당), 5층 창의놀터(창의제작소, 소리샘터), 6층 돌봄꿈터(일시돌봄실), 키움연구실(사무실), 하늘나루터(옥상휴게실)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 신청 방법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이메일, 팩스를 통한 기관 신청으로 가능하다.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구로 거점키움센터로 전화(02-2060-1080) 또는 내방하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맞벌이 부부의 경우 매우 난감하고 당황스럽다. 아이가 아플 걸 예고하고 아플 수 없기에 이런 갑작스런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아픈아이 병상돌봄 및 병원동행 서비스'는 매우 크게 와 닿았다. 병상돌봄 서비스는 키움센터 내 전문 인력의 보호 하에 안락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며, 병원동행 서비스는 아동과 병원까지 동행 후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한다. '아픈아이 돌봄 서비스'는 갑작스런 질병으로 병상돌봄 및 병원동행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이용 대상이다. 병상돌봄 이용 정원은 1일 3명으로 병상침대가 3개로 정원이 한정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18시(2주 전부터 예약가능)까지며, 단 당일 신청은 16시까지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병상돌봄 2,500원(병상침대 이용료)이다. 병원동행 이용 요금은 무료인데 진료 및 조제비 2만원을 선입금 해야 하며, 남은 금액은 추후 환불이 된다. 병원에서 추가 비용 발생시 추가 입금이 필요할 수도 있다. 3층 모두놀터는 신체활동실로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는 동굴, 클라이밍 등이 마련되어 활발한 놀이를 도모하는 공간이다. 4층 상상키움터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미디어 아트, 포토프린터 등을 비치하여 아이들의 창의성 향상을 도모하는 공간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프린터에서 다양하게 구비된 소품을 활용하여 사진 찍기를 즐길 수 있다. 5층 창의놀터는 음악실·체험활동실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다양한 악기와 '크로마키' 촬영이 가능한 스크린이 구비되어 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디어 진로에 맞게 지속적으로 영상 촬영 장비들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한다. 창의놀터는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며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해볼 수 있는 진로 체험의 공간이기도 하다. '보드게임' 강사를 섭외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교육용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이용한 '웹툰' 작업 등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진로 체험에 활용할 예정이다. 6층 돌봄꿈터는 일시돌봄실로, 아이들이 편히 쉬면서 아동주도적인 다양한 활동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키움센터장님을 포함하여 열 두 분의 선생님들이 모두 돌봄에 참여 가능하기에 더욱 든든하다. 일시돌봄을 신청하면 이곳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아이들을 위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먹는 화분 만들기', '인권교육' 등이 5월에 있었고, 6월에도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하는 '파워플레이' 프로그램이 6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획 프로그램들이 계속된다고 하니,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신청 후, 참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거점4호 키움센터의 개관은 방과 후 초등학생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지원하고,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쉼과 놀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응원한다. 거점4호(구로· 금천권) 우리동네키움센터 ○ 위치 : 서울시 구로구 서해안로 2329 ○ 교통 : 지하철 1호선(경인선) 오류동역 1번 출구 ○ 운영시간 　- 학기중: 13:00~19:00 　- 방학중: 08:00~20:00 (단기방학 포함) 　- 토요일: 10:00~ 18:00 ○ 휴관일 : 일요일 및 공휴일 　※ 예약신청 바로가기☞우리동네키움센터 예약안내 ○ 우리동네키움포털 ○ 문의 : 02-2060-1080(구로·금천권), 다산 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