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현천 산책길 색다르네~ 노원구에서 떠나는 작은 유럽여행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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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09:50
미세먼지 없이 맑은 하늘이 계속되고 있는 6월 초여름, 많은 시민들이 '산책'의 즐거움을 찾고 있는 요즘이다. 서울시 관내에서는 '산책'과 '걷기'에 진심인 자치구가 있다. 바로 노원구다.
노원구는 서울을 대표하는 '산책 명소'의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 의하면, 노원구의 걷기 실천율이 3년 연속으로 서울 자치구 1위 (전국을 대상으로는 2위)에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무려 69.9%라는 역대급 실천율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원구는 이처럼 서울을 대표할만한 다양하고 멋진 산책로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내 4개의 산, 4개의 하천을 이용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것이 그 이유. 수락산, 불암산, 영축산, 초안산을 비롯해 하천은 우이천, 당현천, 묵동천 등의 자연환경을 잘 이용한 순환산책로와 나무데크길, 무장애숲길 등이 대표적이다.
2022년에는 본격적인 순환산책로의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지역 내 4곳 모두에 순환산책로 조성이 완공된다는 소식을 알려져 산책을 좋아하는 시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상계동'에 위치한 당현천 산책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당현천 음악분수 가동과 맥주축제 등으로 야간명소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낮에는 깨끗한 당현천의 물줄기와 함께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야생화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지난 봄에 조성된 유럽풍정원 '계묘년 토끼와 거북이의 유럽여행'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증샷의 명소로도 거듭나고 있다. 나라별 꽃과 랜드마크를 포토죤으로 마련하고, 4계절 내내 화단을 즐길 수 있도록 계절을 대표하는 종을 다양하게 심어두었다.
위치는 당현1교~3교 구간에 조성되어 있으며, 한번쯤은 훌쩍 떠나보고 싶은 유럽의 명소(국가)를 알차게 모아 두었다. 그리스,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순이며 프랑스의 에펠탑, 네덜란드의 풍차 등이 미니어쳐로 실감나게 재현되어 있어 남녀노소 소박하지만 재미있는 유럽여행을 떠날 수 있다.당현천 산책로 (계묘년 토끼와 거북이의 유럽 여행)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당현천 '당현천 1교 ~ 당현천 3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