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필수코스! 아이와 함께하는 '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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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15:10
서울시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며 곳곳에 담긴 역사·문화와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서울도보해설관광’. 2003년에 시작돼 현재 한국어를 비롯한 7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애인 이용객들을 위해 시청각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서울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가족코스’를 신설 운영 중이다. 가족코스는 최근 3년 간 일반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 중 초등학생 참여자들에게서 가장 인기 높았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낙산성곽, 인사동의 여섯 개 코스로 정했다. 해설사의 설명도 초등학생(고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소요시간도 일반 도보해설관광 소요시간 2~3시간 대비 1시간 30분으로 단축했다.
기자는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의 '창경궁 코스'에 가족과 함께 참여했다. 일반 도보해설관광에 비해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며, 해설사의 정성이 깃든 설명으로 창경궁의 알지 못했던 역사와 문화를 접해 본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교실을 떠나 직접 역사의 현장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질문도 할 수 있는 산 교육의 프로그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를 살펴보면 ▴경복궁 코스는 경복궁에서 즉위하고 승하한 최초의 국왕인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배울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된다. ▴창덕궁 코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의 수많은 전각에 서려 있는 다양한 조선 왕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창경궁 코스에서는 이산 정조대왕의 일생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덕수궁 코스에서는 서양식 건물과 전통 건물이 함께 공존하는 궁궐에서 나라의 주권을 지키고 재건하기 위해 노력한 대한제국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낙산성곽 코스는 한양도성 구간 중 가장 걷기 좋은 낙산성곽길을 따라 진행되며, 600년 서울의 역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인사동 코스는 우리 민족의 자주적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린 3·1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소개한다.
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의 1회 당 참여 인원은 최대 10명까지이며 시간은 주중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주말 3회(오전 10시, 오후 2시·3시)로 운영한다. 참가 예약은 관광일 기준 최소 3일 전까지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 세부 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반드시 자녀와 함께 신청해야 하며, 자녀를 동반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 안내 ○ 6개 가족코스
- 경복궁 : 광화문→흥례문→근정전→사정전→강녕전→경회루→수정전→영추문
- 창덕궁 : 돈화문→금천교(세계유산 표석 앞)→인정전→선정전→희정당→낙선재
- 창경궁 : 홍화문→옥천교→명정전→문정전→경춘전→영춘헌→집복헌→자경전 터
- 덕수궁 : 대한문→중화문→중화전→덕홍전→정관헌→석조전→중명전
- 낙산성곽 : 흥인지문→한양도성박물관→이화마을→낙산공원→마로니에공원
- 인사동 : 탑골공원→승동교회→태화관 터→보성사 터(수송공원)→천도교 중앙대교당
○ 운영시간 : 주중 1일 2회(10시, 14시), 주말 3회(10시, 14시, 15시)
○ 예약 신청 : 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
* 그룹당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관광일 기준 3일 전까지 예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