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새록새록, 겨울철 아지트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로 정했다!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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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2 13:10
쌀쌀한 바깥 날씨에 야외 활동이 꺼려지는 계절이다. 요즘처럼 추운 계절이 찾아오면 가끔씩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따뜻한 온돌방바닥에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새우 맛이 나는 과자와 연재 만화책을 잔뜩 쌓아 놓고 보던 학창 시절. 그때는 평범했던 그 시간이 이처럼 그리움으로 다가올지 미처 몰랐다. 태블릿PC와 핸드폰으로 책을 읽고 만화도 보는 요즘. 동시대의 추억을 가진 이들에게 꼭 방문을 권해보고 싶은 장소를 한 곳 알게 되었다.
소개할 곳은 바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과거 남산에 있던 (구)서울애니메이션센터 건물은 현재 재건축 중으로 지금은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우리금융디지털타워 1~2층을 임차해 대체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애니메이션센터에는 뽀로로, 타요, 헬로 카봇, 슈퍼 윙스 등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애니 소풍과 4만 여 권의 만화책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만화의 집으로 꾸며져 있다.
우선, 2층에 있는 '애니 소풍'은 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다. 뽀로로 디지털 드로잉, 슈퍼 윙스와 함께하는 모션인식 비행체험, 나만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만들기, VR 체험, 타요 카트 등 총 9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된 아이들의 놀이 체험 공간이다. 소정의 입장료(성인 4,000원, 어린이 6,000원)가 있지만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있다면 놓칠 수 없는 필수 코스다.
계단을 따라 1층으로 내려가면 '만화의 집'이다. 언뜻 보기에는 서점이나 도서관을 연상시키지만 이 공간은 오롯이 만화책만이 가득하다. 남녀노소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어릴 적 추억이 가득한 90년대 만화부터 최근 신작 만화까지 기호에 맞는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 열람할 수 있다. 만화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다.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된 일반 열람실부터 벽면을 벙커처럼 만들어 오붓하게 일행들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은 주말에는 복층으로 꾸며진 상층부 공간 카펫 위에 털썩 주저앉아 옛 추억을 떠올리며 만화책에 몰입해 보아도 좋겠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지하철 4호선 명동역 4번 출구에서 가깝고 화요일~일요일,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 당일 및 센터 지정일은 휴관되니 방문 전 누리집을 참고하자.서울애니메이션센터 ○ 위치 : 서울시 중구 소공로 48(회현동)
○ 교통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4번 출구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19:00
○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기타 센터 지정일
○ 이용요금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3455-83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