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한복판에 도서관이야 북카페야? '다독다독(多讀茶篤)'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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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13:43
강동구, 고분다리시장에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 2호점 개관 책과 차를 매개로 소통하는 강동형 복합문화공간 탄생강동구는 지난 4월 23일 고분다리시장 한가운데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多讀茶篤)’ 2호점을 개관했다. '책의 도시’를 표방하며 시민을 위한 독서 휴식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책 놀이터를 대거 확충하겠다는 강동구의 취지가 담겨 있다. 기존 도서관이 서가 한가득 책이 채워져 있고 열람실이 있는 정적인 공간이라면 , ‘다독다독(多讀茶篤)’은 이름처럼 책과 차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아이들도 자유롭게 책을 가져와 사람들 틈에서 즐거운 독서를 즐긴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센터가 아닌 소통과 공감의 중심이 되는 다목적 공간이다. 다독다독 2호점은 벌써부터 자유롭게 소통하고 쉬기 좋은 곳,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통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입구부터 카페인지 서점인지 호기심으로 시선을 확 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나무 자재와 하얀 책장이 차분하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대형서점의 한 코너처럼 서가에는 책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크진 않지만 분위기 있는 카페도 있다. 앉아서 책을 보며 차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휴식공간이지만 주변에 꽂힌 책들로 자연스레 눈길이 옮겨가는 것이다. 서가마다 매립된 조명도 눈길을 끈다. 집중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LED 둥근 조명, 도넛 모양 조명,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특별한 조명들이 설치돼 있다. 도서관 실내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으며 공기살균기와 공기청정기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다독다독 2호점(228㎡)은 독서 테이블, 소규모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세미나실,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아존으로 구성됐다. 보유한 도서는 약 2,000여 권이며, 만화책부터 인문학까지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골라 읽을 수 있다. 어린이 도서 공간의 경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400여 권의 그림책과 교과 필독 도서가 배치돼 있다. 팝업책도 다수 비치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곳은 주민들이 책을 선택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북 큐레이션을 다양하게 선별해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과 3040 젊은 부모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북카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이유다. 또 콘센트가 매립되어 있어 노트북, 핸드폰 충전 단자도 충분하다. 소규모 모임도 가능한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다. 강동구는 독서 토론을 포함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개최해 주민들이 시장 안에서 이웃들과 관계를 맺고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북카페 다독다독의 고현주 매니저는 “다독다독은 시민들과 상인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곳만이 아니라 직접 창조하며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공부가 목적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오고 싶은 곳으로, 편하게 책을 읽고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강동구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多讀茶篤)○ 위치: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34길 16 고분다리시장 내
○ 가는법 : 지하철 5호선 강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 운영시간: 화~금요일 10:00~21:00, 토~일요일 10:00~17:00(월요일 휴관)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리 2단계 시행에 따라 평일 18:00시까지 제한 운영 중
○ 홈페이지
○ 문의: 070-7767-0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