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엔 끝이 없다~ ‘2022 모두의학교’는 어떤 일을 했나?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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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3:40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짓 남아있지만, 모두의학교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28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모두의학교는 성과공유주간 ‘2022 모두의 크리스마스’를 개최했다. 12월 3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시민들이 함께 만든 평생학습사업의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서울시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모두의학교는 45년간 중학교였던 공간을 전 세대를 위한 배움과 문화의 공간으로 재창조한 서울시평생학습센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설해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수강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다움’을 찾는 여정으로 각 학기별 ‘비움(봄)’, ‘배움(여름)’, ‘채움(가을)’, ‘나눔(겨울)’의 의미를 담은 서로 배움-새로 배움 사업을 운영했다. ‘2022 모두의 크리스마스’에서는 올 한 해 시민들이 함께 만든 수업의 결과를 담은 전시가 열렸다. 모두의학교 4층에서 열린 모두나 전시회에서는 크게 5가지로 사진, 그림, 영상, 도서, 온라인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사진과 그림 전시가 열린 ‘모두모여방’에서는 사진전, 그림전 등 올해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같은 듯 다른 느낌의 전시였다. 같은 사물을 그렸어도 각각 개성에 따라 표현을 달리한 덕분이다. 가족을 표현하는 것도 모두 다르게 묘사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모두의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 있다는 한 시민은 “모두의학교 프로그램이 괜찮은 것들이 많은 것 같다. 내년에 기회가 되면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열린방에서는 도서 전시를 진행했다. 여름학기 프로젝트였던 에세이집과 이라는 시집을 공개했다. 모두의학교에서 시민들이 수강하고 직접 작성한 작품들을 수록했다. 또한, 전시회 중에 의미 있는 출판회도 개최했다. 11월 29일에는 책 출판회가 열렸다. 이 책은 1년 동안 참여한 시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진 짧은 소설이다. 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진 이야기들이 소설로 재탄생했다. 영상 전시가 진행된 작은방에서는 여름학기와 가을학기에 진행된 프로젝트 결과물들이 공개됐다. 뮤직비디오와 단편영화가 상영됐다. 사진, 그림, 도서 전시와 달리 영상으로 좀 더 생동감 있게 모두의학교 프로그램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의미가 있었다.
온라인 전시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모두의학교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전시 외에도 매일 색다른 공연으로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모두의학교는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일 다른 주제로 공연이 진행됐다. 첫 날에는 대중음악 장르로 사운드플러스 밴드가 포문을 열었다. 밴드 사운드로 대중가요의 여러 면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밴드 공연에 귀를 기울인 한 시민은 “우연한 기회에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공연을 잘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수어 아티스트 지후트리가 수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모두의학교에서 진행됐던 수어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재밌고 공감되는 수어 공연이 진행됐다. 전시 기간 내 재즈, 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로 여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90분간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월 3일에는 나눔마켓이 운영되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여러가지 홀’에서 진행되는 나눔마켓을 끝으로 ‘2022 모두의 크리스마스’가 종료된다. 모두의학교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남부순환로128길 42
○ 운영일시 : 월~금요일 09:00~18:00, 매주 토·일요일 휴무
○ 누리집
○ 문의 : 02-852-7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