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보행로와 어우러진 예쁜 숲길이 생겼다!세종대로가 새롭게 정비를 마치고 드디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숭례문을 거쳐 서울역까지 약 1.55km의 도로가 차로와 보행로 정비, 조경 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지난 5월 6일 개장식을 한 것이다. 이번 세종대로 정비의 특별함은, 차로를 줄이는 대신 보행로를 넓히고 곳곳에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이다.세종대로는 전 구간에 걸쳐 기존의 차로를 줄이고 보행로를 최대 12m까지 확장했으며 자전거도로를 별도로 설치했다. 보행로에는 나무를 식재하고 화단을 조성해 계절에 맞는 화초를 심어 도심의 가로숲인 ‘사람숲길’을 조성했으며 사이사이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들었다. ‘사람숲길’을 따라 인접한 덕수궁, 숭례문, 남대문시장, 서울로7017 그리고 남산 등 명소로의 접근성도 좋아졌다. 아울러 서울시청 주변에는 바뀌는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녹색숲’도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