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과 공연장을 더 가까이 잇는다! 세종라운지 탐방기
STOCKZERO
0
31
0
0
2023.02.14 09:20
그동안 공연이나 전시, 행사가 아니면 방문할 일이 없었던 세종문화회관에 시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 생겼다. 지난 2월 7일에 독서와 휴식,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편의 공간인 ‘세종라운지’가 세종문화회관 내에 새롭게 개장한 것이다.
‘세종라운지’는 이전에 행사장으로 주로 사용되었던 세종홀을 재구조화하여 만들어졌으며, 북카페와 서비스플라자(통합매표소), 베이커리 카페 등을 갖춘 열린 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건물 바깥에서 보자면 세종라운지는 대극장과 미술관 사이에 있는 넓은 중앙계단의 하부 공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출입구 또한 중앙계단의 좌, 우에 마련되어 있다.
세종라운지 중앙에는 ‘광화문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이라는 북카페형 공간이 자리하고 있고, 그 둘레를 따라 서비스플라자와 키즈존, 베이커리 카페 등이 위치하고 있다. ‘광화문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의 9개 서가에는 ‘새로운 한 해’란 주제와 함께 음악, 미술, 문학, 커피, 음식, 건축, 그리고 세종문화회관의 공연 콘텐츠와 관련된 책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400여 권이 가득 담겨 있다.책 읽는 광장이 더 넓어져서 돌아온다! '광화문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은 올 4월 ‘세계 책의 날’에 개장할 ‘광화문책마당’ 5곳 중의 한 곳으로 먼저 시범 운영에 나선 곳이다. ‘광화문책마당’은 세종라운지를 비롯해 5호선 광화문역사 내 광화문라운지, 광화문광장 내 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 등에 조성될 예정으로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의 야외와 실내에서 책과 문화를 자유로이 누릴 수 있게 된다. ☞[관련 기사] 서울광장에 이어 광화문광장에서도 누워서 책 읽는다!
실제 방문해본 세종라운지는 실내 쉼터가 다소 부족하여 아쉬움이 있었던 광화문광장에 안성맞춤처럼 적합한 공간으로 느껴졌다. 광화문광장 산책길에 잠시 들러 독서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인 셈이다. 인근의 직장인에게도 짧은 점심시간 중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종라운지에는 또한 휠체어용 경사로와 점자블록 등 교통 약자를 위한 무장애(배리어 프리)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장애와 경계 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뜻 깊게 다가왔다.
세종라운지를 둘러보았다면 바로 앞 광화문광장에서 지금 펼쳐지고 있는 두 가지 전시도 놓치지 말자. 봄 느낌 물씬 나는 산뜻한 꽃그림으로 구성된 포토월 전시인 과, 광화문 일대 문화재 발굴이야기를 들려주는전을 보며 예쁜 인증샷을 남겨보면 어떨까.세종문화회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 누리집
○ 문의 : 02-399-1000광화문광장 계절 전시 ○ 기간 : 2월 4일~3월 1일
○ 장소 :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 누리집광화문·육조거리 매장문화재 발굴이야기 ○ 기간 : 2월 4일~3월 17일
○ 장소 :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