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무단 주차된 전동 킥보드 신고 어떻게 하나?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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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10:53
서울시는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이하 '공유 PM')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등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설문 대상 약 90%에 해당되는 시민이 공유 PM의 무단 방치를 본 적이 있고 대부분 이로 인해 불편을 느꼈다고 응답해 공유 PM 무단 방치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공유 PM 무단 주차 시 즉시 견인 조치를 시행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07:00~09:00, 18:00~20:00)에 ▴차도 ▴지하철역 출구 ▴버스 정류장 ▴횡단보도 ▴점자 블록 즉시 견인 5개 구역에서 무단 주차한 PM을 발견할 경우 즉시 견인 조치가 가능하다.
무단 주정차된 전동 킥보드 및 자전거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다면 QR코드로 간편하게 신고가 가능한 '전동 킥보드 주정차 위반 신고' 시스템을 적극 이용해 보자. 논현동 사무실 주변 거리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보행이나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많은 공유 PM을 신고해 봤다. 20분간 주정차 위반 공유 PM은 무려 10대에 가까워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무단 방치된 공유 PM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공유 PM은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원하는 곳까지 이동하는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로서 역할은 잘 해내고 있으나 주차가 큰 문제인 것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명확하게 정해진 공유 PM 주차 구역이 없다 보니 반납이 가능한 곳에 주차를 하고 난 후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는 듯했다. 일본과 비교하자면, 일본의 전동 킥보드 회사들은 공유 PM 전용 주차 구역을 마련하여 이용자들이 반드시 해당 구역에만 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공유 PM 업체에서 정해진 주차 구역을 제공하고 이곳에만 반납하게 하여 정해진 규칙 안에서 원활하게 관리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이미 조성한 공유 PM 주차 공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PM 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다양한 방안으로 공유 PM 주차 구역 이용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공유 PM. 공유 PM 이용 환경이 올바르게 정착되고, 사용자들도 아래 4가지 공유PM 규칙을 잘 따라 안전하게 이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관련 기사] 공유 킥보드 제도 개선 나선다…무단주차하면 즉시 견인공유 PM 4가지 안전 규칙 ① 헬멧 착용 ② 만 16세 이상 원동기 면허 소지자(운전면허 보유자) 필수③ 2인 이상 탑승 금지④ 음주 운전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