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숲길' 걷기 도전! 건강 챙기고 이벤트도 응모하고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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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10:35
매월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챌린지’ 시행... 5월은 경의선 숲길과 아현동 고갯길 현재 서울시에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프로젝트처럼 곳곳에 안식을 주는 친환경적인 숲길 공간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까지 이어지는 보행거리로, 차도를 줄이고 넓은 보행공간과 자전거 도로를 마련했다. 단순히 숲길이 아닌 도심에 푸른 숲을 형성한다는 취지로, 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잠시 쉴 곳을 내어준다.세종대로 사람숲길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경의선 숲길’ 역시 서울시민들이 사랑하는 도심 속 쉼터다. 경의선은 이름처럼 경성에서 시작해 신의주까지 연결하던 철길로, 1904년 일제에 의해 2년에 걸쳐 건설되었다. 한반도의 남북을 관통해 가장 많은 노선을 운행했지만 1951년 남북이 분단되면서 더 이상 운행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남겨진 철길따라 2011년부터 숲길 조성이 시작됐다. 마포구에서 용산구까지 총 6.3km로 이어진 이 길은 철길을 따라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로 재탄생했다. 중간중간 열차가 달렸던 철도의 흔적과 주변 최신 상권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챌린지’는 구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걷기를 진행하며 마포의 아름다운 길 10선을 홍보하기 위한 월별 릴레이 행사다. 5월부터 11월(7,8월 제외)까지 매달 2코스씩 5개월 간 진행되는데, 5월달 코스는 경의선 숲길과 아현동 고갯길인데, 이 중 경의선 숲길 코스는 공덕역1번출구 → 염리동 대흥동 구간→ 신수동 구간 → 와우교 구간 → 연남동 구간→ 가좌역1번출구 등 5km, 2시간 구간이다. 걷기 챌리지에 참여하려면 '워크온 앱'을 다운받은 후 걷기 챌리지 중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1코스 경의선 숲길’ 참여버튼을 누르면 된다. 위치 정보와 데이터도 켜야 한다. 80% 이상 완주했다면 응모권 받기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지말자. 경품 응모는 익월 15일 이내 선착순 500명에 한해 가능하며, 모바일 상품권을 받게 될 월 100명 당첨자는 오는 6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곳 신수∙대흥∙염리동 구간에 마련된 ‘마포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 서강대역, 템포러리 가든’은 재미있는 볼거리가 즐비했다. 템포러리 가든은 일상생활 속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도심 공간을 재창조해 주민들과 함께 친밀한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마련한 공간이다. 철길 소년 소녀상, 간이역 쉼터 등을 볼 수 있으며, 보행로 옆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힐링 포인트다. 서강대역에서 홍대입구까지 이어진 와우교 구간에서는 땡땡거리, 책거리, 기찻길 옆 예술마을 등을 볼 수 있다. 이밖에 홍대입구부터 연남사거리까지의 연남동 구간은 흔히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데, 대학생들이 모여 즐기는 공간인 연남동 공원의 활기찬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로 야외활동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차를 타고 멀리 떠나는 근사한 휴가도 좋지만 가까운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경의선 숲길을 추천하고 싶다. 숲길 산책로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 마포구 걷고 싶은 길 10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