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 끝자락에 장미축제가 열리는 서울의 장미 명소를 다녀왔다. '중랑장미공원', '대현산장미원', '올림픽공원장미광장'이 그 주인공이다. 중량구 전역에서 열리는 '서울장미축제'는 주민 참여 및 지역을 활성화시키고자 개최됐다. 코로나19를 대비해 온, 오프라인 분산형 축제로 진행되며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중량장미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식 프로그램은 없지만, 자유롭게 꽃 관람이 가능하다. 대신 중랑문화재단 유튜브에서 버스킹 공연과 체험교실 등 2021서울장미축제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꽃이 들어간 패션 아이템을 착용하고 필수 해시태그(#2021서울장미축제#서장축#드레스코드이벤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눈여겨볼만하다.이어, 성동구 금호동 대현산에 위치한 '대현산장미원'은 2018~2019년에 걸쳐 약 1,000여 평 규모에 약 2만여 주의 다양한 장미들을 식재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장미향 가득한 정원에 들어서니 이곳이 에덴동산인가? 싶을 정도로 장미꽃이 만개해 있다. 숲으로 우거진 산위에 조성된 장미원은 산책하기도 좋고 벤치와 해먹에서 쉬기도하며 인생샷 담기에도 좋게 예쁘게 꾸며놓았다. 아이들, 노인, 연인, 가족 등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는 곳이다.'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연면적 1만 3,260㎡에 식재면적 3,331㎡에 세계 각국의 장미를 273종, 총 2만여 주 심고, 국내 장미 127종 3,623주를 식재해 정원을 조성하여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아름다운 광장이다. 봄 장미가 활짝 피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올림픽공원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각양각색의 장미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저마다의 화려함을 뽐내며 봄날을 빛내고 있었다.코로나19로 인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를 만나기 힘들지만 가까운 장미원에서 조용조용, 띄엄띄엄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지키며 장미꽃 향기에 흠뻑 취해서 걸어보면 어떨까. 지친 일상의 휴식과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장미공원○ 위치 : 서울 중랑구 중랑천로 332 ○서울장미축제 홈페이지 ○중랑문화재단 유튜브■ 대현산장미원○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63길60○ 운영시간 : 매일 00:00 ~ 24:00■ 올림픽공원○ 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 운영시간 : 05:00 ~ 22:00(도보 및 자전거) / 06:00 ~ 22:00 (차량 출입 가능시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