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이런 곳이? 공예품 쇼핑부터 체험까지 '용산공예관'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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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0 13:22
골목마다 개성 넘치는 음식점과 카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한남동은 이태원과 붙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 또한 많은 동네이기도 하다. 이곳에 한국의 전통문화 계승과 어르신 공예가들을 지원하는 곳이 자리잡고 있다고 해 방문해 보았다.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용산공예관'이라고 쓰여진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2018년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공예문화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다양한 전통공예품들을 구경하는 것은 물론 구입할 수도 있고, 직접 배워볼 수도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는 공예품 전시 판매장이 있다. 누구네게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부담 없이 들어와 둘러볼 수 있다. 이곳엔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각 분야의 전문 작가들이 만든 수준 높은 작품 구경은 물론 직접 구매까지 할 수 있어 소중한 선물을 찾을 때도 좋을 것 같다. 이곳에선 어르신 일자리 지원으로 고용된 어르신들이 안내를 해주시는데, 작품에 애정을 듬뿍 담은 친절한 설명 덕분에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전시장 안쪽에는 '아우:룸'이라는 전통과 현대공예를 접목시킨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 있다. 전통기법으로 만든 현대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멋진 작품들이 많아 꼭 구경하기를 추천한다. 용산공예관에 방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1층 전시장만 보고 자리를 옮기지만 이 건물의 진정한 매력은 윗층 공간에 숨어 있다. 2~3층에는 종이, 옻칠, 칠보, 금속, 도자기, 섬유공예 등등 지금까지 구경했던 다양한 공예들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강의실이 있다. 현재 용산공예관 누리집에선 물레성형, 망수, 전통매듭, 전통자수, 칠보, 한지 등 다양한 공예 관련 여름학기(7~9월) 정규강좌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각 분야의 장인들에게 전통공예를 배울 수 있는 기본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다양하게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정규강좌가 부담스럽다면, 일요일엔 일일체험도 진행한다. 은 장식구 만들기, 전통 자수 파우치 만들기 등 전통공예를 쉽고 재미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4층에 있는 전시실에선 매 분기마다 다른 공예품들이 전시되곤 하는데, 6월 13일~24일까지는 이 진행된다. 이 전시 또한 누구나 편하게 구경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전통공예 기법으로 현대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놓았는데, 정교하게 만들어진 작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주기적으로 공예품들이 바뀌기 때문에 한 번씩 들려 구경하면 좋겠다. 4층에는 전시실 외에도 옥상정원과 야외공연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한남동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장소이다. 복잡한 한남동에서 잠시 들려 휴식을 취해도 좋을 듯하다. 그동안 한남동에 많이 들렀어도 용산공예관에 들어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한국 전통의 다양한 공예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고, 손쉽게 배워볼 수 있는 곳이니 꼭 한번 구경해보기를 추천한다. 용산공예관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74
○ 교통 :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
○ 영업일시 : 화~일요일 10:00~19:00(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공예 일일체험 : 매주 일요일 가능(2층 공방 실버주얼리, 자개공예, 비즈액세서리 체험은 항시 가능)
○ 정규강좌 : 누리집에서 신청
○ 문의 : 02-2199-6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