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성공 비결이 궁금하세요? (ft.인터뷰)
STOCKZERO
0
123
0
0
2021.06.03 14:35
기술에 날개를 달다_SBA크라우드 펀딩형 지원사업 ② SBA서울R&D지원센터에서는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 펀딩형)을 실시한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제품의 시장성을 입증하고 후원자들의 후원이 일정 금액을 넘기면 펀딩에 성공하여 제품을 제작할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신청 가능한 펀딩 플랫폼은 국내로는 와디즈, 오마이컴퍼니, 텀블벅, 네이버 해피빈이 있고, 국외의 경우 일본의 마쿠아케와 대만의 젝젝이 있다. 각 기업마다 자신의 제품 특성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여 펀딩을 홍보하게 된다.작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와디즈 펀딩에 성공한 제품들이 있다. 브이티코퍼레이션의 ‘맑은 잠 IoT 수면등’은 목표 펀딩의 241% 달성했고, 퓨어플랜의 ‘넥서포터’는 목표 펀딩의 522%를 달성했다. 오르페오사운드웍스의 ‘아큐디오버튼’ 무선 이어폰 역시 목표 펀딩의 558%를 달성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업체 대표들과 인터뷰를 해봤다. 잇템 1_맑은 잠 IoT 수면등브이티코퍼레이션의 ‘맑은 잠 IoT 수면등’은 질 높은 수면에 도움을 주는 무드등으로, 깨진 생체 리듬을 빛을 통해 개선하는 방식의 조명이다. 빛은 수면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요소로, 일출 시간이 계절에 따라 최대 2시간 20분이나 차이가 나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체 리듬이 깨질 수밖에 없다. 또한 코로나19로 재택근무자가 늘어나고,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햇빛을 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이러한 상황은 숙면에 필수적인 멜라토닌 형성에 장애가 된다. 그러나 IoT 수면등을 사용한다면 잠이 들기 전 멜라토닌 형성을 억제하는 또 하나의 요소인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인터뷰] 수면의 질을 높이자 / 브이티코퍼레이션 이태준 대표 IoT 수면등 개발자 이태준 대표는 수면등의 효과를 완전히 체감하기 위해서는 여러 외부 요인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째로는 무드등의 빛이 햇빛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광을 막는 암막커튼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무드등을 사용하더라도 무드등보다 밝은 자연광이 유리창을 통해 들어온다면 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카페인 섭취를 저녁 6시 이후에는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페인은 기본적인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데에 주범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형광등과 휴대 전화의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야 한다며 그 방법을 제시했다. 블루라이트가 가정의 형광등인 백색등에서도 형성되기 때문에 수면을 취하기 1시간 전에는 형광등을 끄고 블루라이트가 최소화된 IoT 수면등의 후면등만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어플이나 필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또한, 이태준 대표는 교대 근무자, 야간 근무자처럼 직업적으로 수면리듬이 깨지는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는 직업군에 IoT 수면등 사용을 추천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사용 대상으로 생각해두기도 했으며, 실제로 3교대 간호사 분들이 임상실험에 참여하여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임상실험에서 만족한 참여자들로부터 아침에 불쾌하지 않고 개운하게 기상이 가능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추가로, 실내 활동이 갑자기 늘어난 재택근무자, 햇빛이 차단된 곳에서 생활하는 수험생들에게도 규칙적인 생활과 수면의 질 상승을 위해 수면등 사용을 권장했다.IoT 수면등의 와디즈 펀딩 후원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에서, 설문에 참여한 100여명의 답변 결과 만족도는 95.6%로 나타났다. 이에 나아가 현재 브이티코퍼레이션은 IoT 수면등 2세대 개발을 진행 중인데, 초기 블루투스 연결 간편화, 앱 실행이 아닌 오토페어링, 배터리 부착으로 인한 무선사용 등의 기능을 점차 추가할 계획이다. 잇템 2_바른 자세에 도움! 넥서포터 퓨어플랜의 ‘넥서포터’는 장시간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이 목과 어깨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통증을 완화시키고 바른 자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일상생활 중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인공 심장에 사용되는 고급 TPU 소재와 잠수복용 네오프렌 소재밴드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유연성이 높은 TPU소재로, 각 사용자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며, 각도 조절을 통해 사용자의 목의 길이와 두께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으로는 1회 착용 시 최대 15분씩 횟수를 나누어 착용하여 1일 2~3회 사용을 권장한다. [인터뷰] 자세교정이 필요한 당신께 추천! / 퓨어플랜 조한알 대표 대개, 자세교정을 위한 보조기구는 특정한 사용자들에게 수요가 되기 때문에 개발자 조한알 대표에게 넥서포터 사용을 추천하는 사용자가 있는지 물었다. 조한알 대표는 의학적으로 교정이 필요하여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개인보다는 오래 경직된 자세로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즉,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고 느끼기 시작한 사람들이 그 증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보조 기구인 것이다. 조한알 대표는 대한민국 90%가 잦은 모니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고개가 정상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증상이 있다고 말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시술을 받기 어려운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사용을 추천했다.또한, 최근 허리 자세 교정, 다리 교정에 도움을 주는 보조 기구들이 많이 있는데,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지 물었다. 이에 조한알 대표는 바른 자세에 실질적 근본인 목이 건강한 C자형인지가 중요하므로, 우선적 사용을 추천했다. 목이 건강한 자세로 교정된다면 어깨와 허리까지 순차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로, 제품 설명 페이지에서 1일 2~3회, 1회 최대 15분 사용을 권장했는데, 그 시간을 초과할 경우 오히려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수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압박이 가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15분 동안 바른 자세 유지를 위한 습관을 만들고 이외의 시간은 개인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했다.2020년 11월에 펀딩을 성공한 넥서포터는 지난 버전에 비해 각도 조절이나 재질로 인해 만족도 높은 후기가 많은데, 앞으로의 퓨어플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조한알 대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실질적 교정이 가능한 방석을 계획 중이며, 앞으로도 자세 교정을 위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잇템 3_소음 걱정은 그만! 아큐디오 버튼 오르페오사운드웍스의 ‘아큐디오 버튼’은 무선 이어폰의 주변소음으로 인한 통화품질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그 핵심 기술로는 패시브(passive) 노이즈 캔슬링, 귓속마이크 기술이 있다. 시중에 다양한 무선이어폰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제품에 주목해 보면, 외부소음은 잘 차단하지만 통화를 할 시에 이어폰 착용자의 음성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큐디오 버튼은 귓속마이크 기술을 사용해 발화자의 음성이 잘 전달되도록 했다. 따라서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소음 걱정 없이 조용한 통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인터뷰] 통화 품질이 업그레이드 되다 / 오르페오사운드웍스 김은동 대표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에 대해 오르페오사운드웍스의 김은동 대표에게 물었다. 일반적으로 이어폰에 적용되는 노이즈 캔슬링 방식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소음을 그와 반대되는 상쇄소음을 발생시켜 없애는 액티브(active)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액티브 방법은 충전이 필요하여 배터리가 소모되는 반면,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은 특수 설계된 어쿠스틱 필터를 통해 물리적으로 소음을 차단하여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게 된다. 또한, 귀에 이어폰을 착용하면 바로 소음이 제거되어 소음 제거 기능을 따로 켜고 끄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을 제거하고 싶을 때에는 양쪽 단자의 라운드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끌 수 있다. 다시 기능을 켤 때에는 같은 방법으로 라운드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된다. 무선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통화 품질에 대해 귓속 마이크 기술로 해결하고자 했는데, 오르페오사운드웍스는 귓속마이크 기술을 구현하는 과정에 대한 50개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해 아큐디오 버튼으로 구현해냈다. 모든 마이크가 그렇듯, 아큐디오 버튼의 귓속마이크도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데, 완충 후 약 네 시간 반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무선이어폰의 펀딩 성공 이후로도 오르페오사운드웍스는 다음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은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제품의 시장성 검증, 해외 진출로 확보, 기업의 지속적 성장 등의 바탕이 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 목표 금액 달성 시 서울산업진흥원에서는 국내 최대 4,000만원, 해외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펀딩 과정에서 희망 기업은 펀딩 성골률 제고를 위한 ‘틱톡’ 홍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펀딩 종료 후에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의 광고 제작 지원도 가능하다.SBA서울R&D지원센터는 오는 6월 23일까지 2021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 펀딩형) 2차 공고를 통해 희망 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서울소재 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베타버전까지 도출된 단계의 제품 영상을 제출하여 지원하는 방식이다. 비전문가인 대중에게 펀딩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하여야 한다. 모집 개요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BA 서울 R&D 지원센터의 사업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1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ㅇ 대상기업: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서울소재 법인 및 개인사업자
ㅇ 대상과제: 기술개발 중, (시)제품, 베타버전까지 도출된 단계의 과제
ㅇ 지원내용: 과제당 최대 5천만원 지원 + α(잠재소비자 구매액)
※ 잠재소비자 구매액은 크라우드펀딩액을 의미함 (2020년도 평균 1.8천만원, 최대 2억 원 펀딩 성공)
ㅇ 기업부담금: 기업 자기부담금 및 기술료 없음
ㅇ 모집기간: 2021. 5. 6.(목) ~ 6. 23.(수) 18:00
ㅇ 신청방법: 온라인 접수(http://seoul.rnbd.kr) 및 설문조사(http://naver.me/5L3n3fPz)
ㅇ 문의 : 서울산업진흥원 R&D사업팀 02-2222-3839, 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