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뷰티시장 일본에서 K-뷰티 '붐' 일도록 지원한다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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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15:35
서울시가 국내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유통업계와 협력에 나섰다.
시는 26일 일본 오모테산도 뮤지엄에서 오세훈 시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아라이 히데키 이베이재팬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뷰티 분야 우수 중소기업 육성 및 일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베이재팬(큐텐)’은 라쿠텐, 야후쇼핑과 함께 일본의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중소 브랜드의 온라인 등용문이라 할 수 있다. 상당수의 한국 중소형 브랜드가 큐텐을 일본 진출의 첫 채널로 삼고 있다.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 K-뷰티 또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화장품 수입액 약 3조 1,000억원 중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7,254억원(23.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엔데믹 전환에 발맞춰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으나,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일본에 진출하기에는 현지 네트워킹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서울 유망 중소기업들의 일본 수출 판로를 넓히고 업계 종사자 간의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서울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일본시장 판로 개척 지원 ▴서울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기획 및 운영 등이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 절차 및 현지 시장정보 제공, 다양한 인증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현지 진출의 문턱을 대폭 낮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모아 큐텐 홈페이지에 ‘서울기획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 3위 규모 화장품 시장인 일본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유망한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큐텐에 입점해 일본 소비자에게 K-뷰티 산업의 우수성과 매력을 각인시키고 오프라인 채널도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뷰티패션산업과 02-2133-5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