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인식만으로 지하철 탈 수 있다?!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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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10:58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참여기얼굴을 인증해 대중교통을 탈 수 있다고? 과거 석유를 저장했던 문화비축기지에서 미래의 서울이 펼쳐졌다. 더욱이 단순한 미래조감도가 아닌 상용화를 앞두거나 시행 중인 교통 산업들을 볼 수 있는 자리라 뜻 깊었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주최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첫날 그 현장을 찾았다. 잔뜩 비를 머금은 무더위 속에서도 사람들은 기다리며 방역수칙을 지켜 관람하고 있었다. 먼저 등록 확인 및 방역체크 후, 바코드가 찍힌 손목밴드를 하고 에어샤워기를 통과해 입장했다. 코로나19로 회당 1,000명을 넘지 않도록 신청받고 있으며, 실내에서는 약 100명까지로 인원을 제한해 입장을 기다려야 했다.전시는 크게 전시와 컨퍼런스, 체험이벤트 및 부대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입장하면 우선 얼굴인식체험 등록부스와 안내센터에 들려 앱과 자율버스 등을 신청하면 좋겠다. 얼굴인식을 통해 결제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5군데 인증을 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필자는 전날 집에서 앱을 다운받아 마스크 쓰지 않은 채 등록을 했었는데, 이날 마스크 유무와 상관없이 사물감지 기능으로 얼굴인식이 돼 신기했다.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자 순식간에 게이트 문이 열리며 정보확인이 돼 놀라웠다. 현재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이-신설 경전철에서 시범 서비스중에 있다고. 개인정보 등 전반적인 합의점이 있어야겠지만, 짐이 많거나 아이를 동반했을 때 꽤 유용해 보였다. 주제관특히 시선을 끈 곳은 서울시의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주제관이었다. 주제관을 들어서자 미리 만나보는 2030년의 서울이라는 문구가 뚜렷하게 보였다. 이곳에서는 3가지 주제로 도심항공교통(UAM)과 스마트물류, 자율주행을 만나볼 수 있다. 인트로를 지나 들어서면 도심항공교통을 체험하게 되는데 실제처럼 탑승수속을 마친 후, 360도 VR을 통해 볼 수 있다. UAM은 기존 항공기와 달리 소음이 적고 활주하지 않고 수직으로 이륙과 상승, 하강이 가능하며 전기동력으로 추진된다. 공간 활용, 친환경성, 타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강남구 코엑스까지 시속 320km로 1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니, 과연 가능할까 싶은 놀라움과 동시에 빨리 실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체험해보니 이륙이 간편하게 느껴졌다.이어 스마트물류존을 체험해봤다. 상품을 주문하고 주문 경로를 따라 첨단물류센터에서 물류로봇과 배송로봇이 시연하는 걸 볼 수 있다. 2년 전에 우리나라에 도입해 100대 정도가 투입돼 있단다. 영상을 통해 미래물류 환경 및 과정을 본 후, 직접 로봇이 가져다주는 시연이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 버스와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해보는 곳이 있었다. VR을 통해 체험해보는 사람들은 흡족한 모습이었다. 이동수단인 자동차가 스마트 기술과 결합 돼 디지털 디바이스가 되는 환경은 먼 이야기가 아니기에 더욱 흥미를 끌지 않았을까.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는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없이 실시간 호출을 기반해 최적 경로를 운행하는데 자율주행기술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서울 강남지역에서 시범 운행 후 24년 이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보던 장면이 몇 년 안에 생긴다니 감탄만 나온다. 또한 현재 기술을 돌이켜 보면 곧 실현가능한 이야기라 더 재밌다. 전시존주제관 밖에는 티머니와 현대, 한화, KT, LG, GS, 카카오 등 대 기업들이 여러 기술을 보여준다. 특히 GS칼텍스에서 9월부터 사용하는 바로주유와 2025년 상용화를 계획하는 ㈜한화의 UAM의 얼굴인식+수하물체크 및 버티포트(친환경 터미널) 탑승대기 등은 빨리 상용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체험이벤트 및 부대행사체험이벤트는 시간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쇼를 감상하며 자율주행셔틀 및 커넥티드카,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해 볼 수 있다.웨어러블 로봇은 현재 미국과 일본서 사용된다고 하는 데 직접 해보니 확실 수월했다. 입을 때는 그냥 조끼 같았는데 사용감은 달랐다. 무거운 걸 들고 일어서는데 허리가 아프지 않고 마치 잡아당기듯 팔이 편하게 올려졌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및 미래형 주유소 기반 수소드론 배송시스템 개발 해커톤이 열리고 있으며, 모빌리티 쇼케이스에서는 대학생 디자인 창의 전시 등을 볼 수 있다.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이동수단을 맛봤다. 나날이 답답했었는데 이러한 활기찬 세계를 오랜만에 접하니 다시금 기운이 생긴다. 머지않은 시기 서울은 또 어떻게 변모할까. 아직 기회가 이틀이나 있다. 필자는 사전등록을 했지만. 남는 인원에 한해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니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고 갈 수 있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본 행사는 12일까지다. 2021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기간: 2021년 6월 10일(목) ∼ 6월 12일(토) 컨퍼런스: 6월 10일(목) ∼ 6월 11일 (금)전시회: 6월 10일(목) ∼ 6월 12일 (토) 시간: 10:00~18:00 (입장마감 17:00) 장소: 문화비축기지(서울 마포구 성산동)사이트: https://seoulsmartmobilityexpo.com/ssme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