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야경, 피크닉 맛집 '노들섬'에서 즐긴 뮤직페스티벌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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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09:00
서울 피크닉 명소, 복합문화공간 노들섬 서울 용산과 흑석동을 잇는 한강대교를 달리다 보면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 '노들섬'이 있다. 타원형 모양의 땅으로 백로가 놀던 돌을 뜻하는 노돌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 그리고 피크닉 명소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문화명소다.
이런 음악 복합문화공간에서 지난 9월 22일~24일 3일간 서울시 대표 음악축제 '2023 서울뮤직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2019년 광화문광장에서 첫 개최 이후 보다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한강변에서 열렸다고 한다. 평소 한강을 좋아하는 기자는 더 없이 아름다운 한강변을 배경으로 귀와 눈이 호강하는 시간을 가졌다.2023 서울뮤직페스티벌 2023 서울뮤직페스티벌은 '대중음악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실용음악과 대학생 공연부터 인디뮤지션, 최정상급 뮤지션의 공연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좌석 모두 무료로 진행되는 행사로 선착순과 추첨을 통해 진행되었다고 한다. 더욱 돋보였던 것 중 하나는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엄마아빠 VIP존이 별도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평소 노들섬은 서울 피크닉 장소로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데, 이날은 돗자리에 앉아 편히 공연을 보는 일명 피크닉석이었다. 아동이 포함된 서울시 거주 대상 가족으로 신청할 수 있었다.
노들섬 ‘잔디마당’ 메인무대에서는 첫째 날 힙합 중심으로 정인, 넉살×까데호, 가호×케이브, 너드커넥션, 원슈타인의 무대가 있었고, 둘째 날은 케이팝(K-POP) 장르 중심으로 이민우(M), 틴탑, BAE173, TAN, 클라씨가 출연해 세계적인 K-POP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대망의 마지막 날은 모든 가족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는데, 코요태, 알리, 송가인, 폴킴, 경서가 출연해 마지막 축제날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야경이 아름다운 음악전문 실내 공연장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더보울스, 해서웨이 등 인디뮤지션의 특색 있는 합동공연도 3일간 진행되었다. 기자가 갔던 토요일 무대에는 4인조 록밴드 ‘화노’, 곽태풍의 공연이 있었는데, 강렬한 사운드도 느껴보고 촉촉한 감성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한강변은 둘레길로 조성되어 있는데 국내 8개 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버스킹도 진행되어 피크닉 매트에 앉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음악이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면, 뷰티 브랜드 체험과 서울 빵맛집 체험부스도 열렸다.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파이널’ 특별무대도 개최되었는데, 미국, 캐나다 등 세계 13개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댄스팀들의 공연이었다고 한다. 이번 노들섬에서 개최된 2023 서울뮤직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듣고 관람하는 것을 넘어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 음악 공연과 피크닉으로 기쁨이 배가 되는 경험을 선사했고,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분들에게는 글로벌로 향하는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시 대표 음악축제를 넘어 전세계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이다.노들섬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45
○ 교통 :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 647m)
○ 운영시간 : 화~금요일 : 10:00~21:00, 토, 일요일 10:00~22:00(내부 시설에 따라 차이 있음)
○ 정기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노들섬 주차장 요금 : 최초 30분 1,000원, 초과 10분당 300원, 1일 최대 15,000원
○ 누리집
○ 문의 : 02-749-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