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장공원' 개장으로 마침표를 찍은 남산 르네상스!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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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10:10
남산 예장자락이 아픔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지난 9일 정식 개장했다. 남산예장공원은 크게 지상과 지하공간으로 조성됐다. 지상은 녹지공원과 명동~남산을 연결하는 진입광장, 기억6 메모리얼 홀 등이 위치해 있고, 지하에는 우당 이희영 기념관과 남산 일대를 달리는 친환경 녹색순환버스가 정차하는 환승센터 그리고 관광버스 주차장(40면)이 조성되어 있다. 예장자락은 조선시대 무예 훈련원이 있던 장소였다. 이후 일제 강점기 통감부와 일본인 거주지가 조성되었고 1961년 중앙정보부 건물이 들어섰다. 시는 남산의 자연경관을 가리고 있던 옛 중앙정보부 건물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하고, 면적 1만 3,000㎡, 서울광장의 2배 규모에 달하는 녹지공원을 조성했다. 남산의 고유수종인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18종의 교목 1,642주, 사철나무 외 관목 6만 2,033주 등 다양한 나무도 식재했다. 공원 하부 지하공간에 새로 개관한 우당 이회영 기념관에는 '난잎으로 칼을 얻다'라는 이름의 상설전시가 열리고 후손들이 기증한 유물 42점과 우당 6형제의 독립운동 일대기 등도 전시되어 있다. 개관 특별전으로 독립 연합부대가 거둔 불멸의 승전인 봉오동 청산리 전투를 기념하는 체코 무기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체코군단공동체로부터 당시에 사용했던 무기와 지도, 군복 등 28점을 대여받아 처음으로 공개되는 특별전이다.지난 9일 남산예상공원을 개장함으로 지난 12년에 걸친 '남산 르네상스' 사업에 마침표가 찍혔다. 남산 르네상스 사업은 남산의 생태환경과 전통 역사문화유산을 복원하고 경관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남산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남산예장공원○ 위치 : 서울 중구 예장동 4-1 일대 (남산예장자락)○ 교통 : 명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기억의 터○ 위치 : 서울 중구 예장동 2-1 일대 (남산예장자락)○ 교통 : 명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