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에 인천 동참...9호선·공항철도 직결 추진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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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16:56
내년 1월 선보이는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천원으로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이용권인데요, 대상지가 서울에서 인천으로 확대되면서 수도권 주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2024년부터 선보이는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도 참여한다. 17일, 서울시와 인천시는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동행카드 참여 및 도시철도 현안 등 수도권 교통정책에 대한 두 도시 협력체계 강화를 발표했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그간 광역 교통문제 해결과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에 깊이 공감하며 대중교통 운영에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에 대한 주요 해법으로 인천시가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발표하면서, 통합환승제 시행 20주년을 앞둔 현 시점에서 수도권 교통 발전에 한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월 6만 5천원’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원스톱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수도권 확대 이용에 따라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기후동행카드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떨어진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교통비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묘안으로 꼽히는 만큼,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하나의 교통생활권으로 묶인 수도권 전체로 확대를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지속되었다. 서울시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서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87.9%가 기후동행카드 이용 의사가 있다고 답하였으며 응답자의 28.2%는 ‘적용 구간·교통 수단 확대’를 보완할 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에 대응코자 수도권 3개 시·도는 지난 9월부터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 개최하여 기후동행카드 등 수도권에 공동 적용되는 교통권 출시를 논의해 왔으며, 이번 인천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발표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와 인천시는 시범사업 기간 중에 광역버스 등 가능한 운송기관부터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구체적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긴밀히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인천의 모든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 확대할 계획이다.서울 대중교통은 지하철, 시내버스 등 방대한 기반시설이 운영되어 영향력이 매우 높고, 생활권 이동 수단으로 거듭난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기후동행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서울↔인천 수도권 생활권이 더 가까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시작으로, 서울~인천 지역의 도시철도 환경도 시민 편의 중심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역시 부족한 철도 기반시설로 출퇴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직결 운행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직결열차가 도입되면 인천시민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그간 서울시와 인천시는 운영비 분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이에 따라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 8% 감소, 서울 강남권↔인천공항 이동 시 환승 없이 이동 등 인천 및 서울시민의 철도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서울시는 인천시와 합의사항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직결 운행에 대한 남은 협의 및 절차 등을 충실히 이행하여 조속한 기간 내에 직결 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