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듣고 팸투어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를 꿈꿔요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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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09:03
서울은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에게 볼거리가 많은 매력적인 도시다. 그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즐기고자 방문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서울 관광을 여러 시각에서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새로운 시기를 맞게 되었다. 코로나19를 통해 ‘나’만을 생각하는 관광이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관광이 요구되는 것이다. 오버 투어리즘으로 고통받던 지역 주민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마스크로 발생한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돌아보게 되었다. 과연 지역 주민과 환경, 관광객이 지속 가능한 관광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11월 16일 소피텔 앰배세더 서울에서 '2023 UNWTO 연계 지속 가능한 관광 컨퍼런스(Seoul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 2023)'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관광산업 분야별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한 지속 가능한 관광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관광재단은 2022년 UNWTO 공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에어비앤비와 협력하여 글로벌 지속 가능 공정 관광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의 실현을 위한 여러 분야의 노력을 하고 있다 컨퍼런스의 대주제는 ‘One P1anet: 책임감 있게 소비하고 지속 가능하게 여행하기’로, UNWTO 찬조회원국 (Affiliate member department) Ion Vilcu의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시작되었다. 3개의 세션과 패널 토론을 통해 다양한 관광 주체들의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우수 사례에 대해 다루었다. 특히 아고다, 클룩, 익스피디아, 야놀자 등 국내외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제공했다. 홍콩, 마드리드와 같은 글로벌 관광도시뿐만 아니라 TPO(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 UNWTO 등 관광 분야 국제기구도 참여해 글로벌 최신 관광 트렌드인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했다. 아울러 서울, 홍콩, 마드리드 순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주요 사례를 공유했다. 서울의 경우 ‘서울의 스마트 관광’ 사례 발표와 ‘정원도시 서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국제기구 프로젝트 사례 발표를 통해 국제기구 차원의 지속 가능한 관광 실천 전략과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다. UNWTO 찬조회원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에서는 찬조회원들의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젝트에 대해 각 기관의 의견과 관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 마지막에는 흥겨운 국악공연도 볼 수 있었다 컨퍼런스 다음 날인 11월 17일에는 컨퍼런스 참가자 중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서울에서 팸투어를 진행했다. 지속 가능한 관광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인 관광 프로그램인 북악산 등산 체험부터 시작하여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 관람, 서울한방진흥센터 견학 및 체험, 서울스카이 방문 등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전에 진행된 등산 체험을 통해 서울의 아름다운 여러 풍경들도 볼 수 있었다. 이어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통해 조선 시대 왕실의 호위 의식을 볼 수 있었다. 외국에서 온 다수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오후에 견학한 한방진흥센터에서는 한방 체험과 한의학 박물관을 관람했다. 한방 체험은 은은한 아로마 향기가 풍기는 공간에서 온열안마매트에 발열 안대를 하고, 한의학 경락과 경혈을 체험했다. 이어 동백 오일이 들어간 한방 손팩과 지압, 발 마사지로 피로가 풀리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체험을 했다. 서양에서 온 외국인들은 특색 있는 한방문화를 흥미롭게 즐겼다 팸투어 마지막 코스로는 국내 최고 123층(555m) 높이의 서울스카이를 방문했다. 서울스카이는 롯데월드타워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면에서 세계 5위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대한민국의 오랜 역사와 수도 서울의 다양하고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와 팸투어는 행사의 의미를 증대시키기 위해 친환경 행사로 운영됐다. 명찰과 홍보부스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여 인쇄물을 최소화했고, 행사 현장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컨퍼런스 사전등록 인원은 예상 인원 100명을 훨씬 넘는 165명이 신청해,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참관객들을 위해 서울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되었고, 이후에도 계속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지속 가능한 관광 컨퍼런스와 팸투어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여러 사례와 시도들을 공유했다. 아울러 팸투어를 통해 역사적인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컨퍼런스로만 끝나지 않고 팸투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한 체험을 했고, 다양한 서울의 매력을 즐길 수 있어 외국인들은 물론 내국인들도 만족하는 행사가 되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서울시와 UNWTO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 사례가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 이번 컨퍼런스와 팸투어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서울 관광이 꾸준히 이루어져, 서울의 매력과 가치가 세계에 더욱 알려졌으면 좋겠다.서울관광재단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85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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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 문의 : 02-3788-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