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확대되는 자율주행버스…7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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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14:32
서울에서 시작한 자율주행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시 자율주행버스가 국토교통부 ‘자율차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에서 우수사업으로 지정돼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인 국비 5억 5,0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서울시 교통분야 약자동행 대표 정책인 자율주행버스는 누구보다 이른 새벽을 맞이하는 미화원·경비원 등 첫차로 출근하는 노동자, 늦은 시간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고단한 직장인 등의 편안한 이동을 지원하는 첨단교통 기반 민생맞춤 정책이다.
현재 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는 합정역~동대문구간(9.8km)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있다. 지난 12월 4일 운행을 시작한 이후 일 평균 100여명, 현재까지 6,4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해 늦은 퇴근길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 ◯ 대 수: 2대(예비차 포함 총 3대)
◯ 요 금: 무료(2024년 상반기 내 유료 예정)
◯ 배차시간: 70분 간격(총 5회 왕복 순환 – 차량 2.5회 – 편도 5회)
시 간
1호차
2호차
11:30 ~ 00:40
합정역 → 동대문역
동대문역 → 합정역
12:40 ~ 01:50
동대문역 → 합정역
합정역 → 동대문역
01:50 ~ 03:00
합정역 → 동대문역
동대문역 → 합정역
03:00 ~ 04:10
동대문역 → 합정역
합정역 → 동대문역
04:10 ~ 05:10
합정역 → 동대문역
동대문역 → 합정역
◯ 운행구간
‘새벽’ 자율주행버스도 올해 10월 운행을 앞두고 법적 절차인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진행 중이다.
출퇴근 인구가 많은 도봉산역~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편도 기준 25.7km)에 이르는 비교적 긴 구간을 운행 예정이다. 새벽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시내버스 평균 첫차 시간인 3시 50분~4시보다 최대 30분 빠른 3시 30분경에 출발해 이른 아침을 여는 노동자들에게 편안한 출근길을 선물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새벽 자율주행버스 운행 노선을 상계~강남 등으로 확대하는 등 새벽 첫차 혼잡이 심한 노선에 지속적으로 투입한다.
이외에도 서울로 출퇴근이 불편한 수도권 지역을 운행하는 급행 광역 자율주행버스, 지하철역과 거리가 먼 교통소외지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자율주행버스도 차근차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 7월부터 서울시가 운행 중인 모든 자율주행버스를 무제한 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 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할인을 적용해 정식 대중교통 수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재 무료로 운행 중인 심야,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7월부터 유료화된다. 요금은 시 조례에 따라 ‘서울특별시 자율차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전국을 선도한 서울시 자율주행 정책이 국내를 넘어 세계 모빌리티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의 기술 및 산업발전 지원, 빈틈없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