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놀라운 변신! LP 듣고 필사하고, 자꾸만 가고 싶어요~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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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12:53
도서관의 변신은 언제나 반갑고 설렌다. 우리들 곁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복지'와 '문화 공간'을 대표하는 곳은 단연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도서관의 변신과 변화는 도서관을 넘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향해 가는 트렌드가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새롭게 개관하는 도서관을 비롯해 기존의 도서관을 새 단장하거나, 혹은 낡은 건물이나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형 도서관도 속속 이름을 알리고 있다. 도서관이 늘어나는 것만큼 좋은 사업도 없기에, 2022년과 2023년에는 공원이나 수목원, 숲 등에서 탄생한 '숲속도서관'이 서울시 도서관의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가장 먼저 '새 단장'소식을 알린 영등포구의 '선유도서관'은 지금까지의 리모델링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복합 문화 공간으로의 변신을 넘어 8~14세 사이를 뜻하는 '트윈 세대'들의 맞춤 공간인 '사이로'를 개관하여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놀이 공간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선유도서관 2층에 자리 잡은 '사이로'에서는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무언가를 마음껏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킹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스토리존, 빵을 만들거나 음식을 요리해 볼 수 있는 ▴베이킹존, 영화나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음악존 외에 ▴게임존, ▴사진존과 같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로'는 시간의 틈, 공간의 사이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탐색하고 상상하는 트윈 세대 공간이라고 한다. 이때, 사이로에서 활동하는 트윈 세대를 지칭하는 '사이러'와 또 현장에서 모든 활동을 지원하고 '매니저'들이 어우러져 공간을 구성하게 된다. 선유도서관과 도서문화재단씨앗이 함께 협력하여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영등포구립도서관 통합회원 정회원 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트윈 세대의 맞춤 공간인 사이로(2~3층)뿐만 아니라, 선유도서관은 1층 전시 체험 공간인 '어랏(a lot)'을 비롯해 산뜻하고 모던한 콘셉트로 변신한 4층 종합자료실, 멀티콘텐츠존과 휴게 공간, 테라스, 1.5갤러리 등으로 복합 문화 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 5층까지 구석구석 세련된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4층 종합자료실 곳곳에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느낌의 북큐레이션 공간과 이용자들이 실제로 참여하는 '필사 공간'이 다수 배치되어 새 단장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선유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43가길 10-8
○ 교통 :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 운영시간 : 화~금요일 09:00~22:00, 주말 09:00~17:00(어린이자료실 09:00~18:00, 사이로 09:00~20:00)
○ 휴관 : 매주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
○ 누리집
○ 문의 : 02-2163-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