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가 들썩! 뜨거웠던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과 '여의롤장'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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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13:01
지난 주말, 여의도한강공원에서 3,000여 명이 함께 달리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이 열렸다. 당일 아침 비가 부슬부슬 왔지만, 행사장은 가벼운 옷차림의 러너들로 활기찼다. 참가자 접수 단 하루 만에 3,000여 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던 러닝 축제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 [관련 기사] 여의롤장에 러닝축제까지…이번 주말 여의도가 들썩!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은 러닝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달리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4월 20일 낮 12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진행됐다. 접수마감으로 아쉽게도 러닝엔 참가할 순 없었지만, 러닝전용 의류와 신발 등을 전시하는 '러닝페어'와 '러닝크루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돼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그중 메인 이벤트인 '8K 오픈런'은 참가자들이 여의나루역에서 출발해 여의도 둘레길(8.4km)을 완주하는 것으로 완주 시 1인당 기부금 840원이 적립되는 뜻깊은 행사다.
이에 앞서, 러닝크루별 8인의 팀을 구성하여 이어 달리는 '크루랭킹전'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마침 한 러닝크루의 멤버가 결승선을 향해 힘차게 달려오고 있었다. 결승선에 도착하자, 같은 러닝크루 멤버들이 열심히 달린 마지막 주자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참 멋졌다. 한편 행사장 한 켠에는 여러 스포츠 기업이 참여하는 '러닝페어'가 진행 중이었다. 시민들이 부스마다 길게 줄을 늘어서는 등 그 관심과 열기가 무척 뜨거웠다. 특히 평소 관심 있던 러닝용품을 한 눈에 둘러보고, 직접 착용할 수도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큰 이목을 끈 것은 커다란 트레드밀 위를 시속 20km 속도로 1분간 달리는 '자이언트 트레드밀 챌린지'였다. 신나게 달렸다면? 마포대교 하부 '여의롤장'에서 자전거도 타요! 러너축제 행사장 근처에는 서울시민을 위한 '여의롤장'이 문을 열었다. 마포대교 하부에 위치한 여의롤장에서는 가볍게 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것들을 탈 수 있다. 직접 가보니 자전거를 타는 시민,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탈 것을 즐기고 있었다. 대교 아래 넓은 공간을 플레잉존, 롤링존, 휴게존으로 알차게 구성해 타는 재미를 더했다. 이곳 여의롤장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휠체어 이용자도 편히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커다랗고 둥근 트랙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일반 시민뿐 아니라 보행약자를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요즘,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달리거나 여의롤장에서 타거나. 뭐든 좋다, 일단 나가서 겨우내 잠들었던 신체를 깨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