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부터 18세~49세 청장년층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차 백신 접종은 10월 2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후 6주가 지난 시점에서 2차 접종이 예정돼 있다.   아직 백신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9월18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시스템(http://ncvr.kdca.go.kr)에서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빠른 날짜로 예약할 시 추석 연휴 전 접종도 가능하다. 청장년층의 예방접종은 1주차 화이자 백신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백신 종류는 제조 방식에 따라 전달체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핵산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있다. 이중 얀센을 제외한 각 백신은 2차례에 걸쳐 접종을 하게 된다.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공급 상황에 따라 주 단위로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전 주의사항 1.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2. 접종 전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한다.3. 다음과 같은 경우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받아서는 안된다.(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병력/심근염 발생/임산부와 18세 미만) 필자는 성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1차 접종을 했다. 그 과정을 소개하면, 예방접종은 센터에 도착해 거리두기를 하며 1차 또는 2차 예방접종 예진표를 자리에 앉아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후 자신의 신분증과 예진표를 제시하고 동시에 발열체크, 건강상태 확인 등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예진을 받는다. 예진이 끝나면 접종실 앞에서 대기 후 백신 접종을 하며, 이후 15~30분 정도 이상증상 여부를 모니터링을 한 후 귀가하게 된다.  접종 후 예방센터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를 증명하는 배지와 함께 마스크를 제공했다. 6주 후 2차 백신 예방접종 때는 미리 예진표를 작성해서 오라고 권고했다. 덧붙여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을 휴대전화에 깔면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지켜야 할 것!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하며, 귀가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이후 2일 정도는 고강도 운동 및 활동 그리고 음주를 삼가하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4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몸의 변화를 관찰하고 평상시와 다른 증상이 나타날 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어르신의 경우 접종 후 혼자 있기 보다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 증상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접종 부위에 부기나 통증이 있을 때에는 마른 수건을 대고 냉찜질을 하면 좋다. 미열이 있는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발열이나 근육통 등으로 불편함이 있는 경우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심한 두통, 가슴 통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부기, 멍이나 출혈, 부종 등과 같이 부작용이 지속된다면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도 운영되고 있는데, 예방 접종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청 가능하다.  코로나19가 2년째 계속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될 뿐만 아니라 갈수록 확진자 수도 늘고 있다. 아무쪼록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하루 빨리 우리의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 우리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선 빠른 백신 접종과 방역만이 답이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바로가기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