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지하1층 대합실 인근에 ‘서울지하철 시대관’을 조성, 4일 문을 연다. 이곳에선 서울지하철의 48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974년 1호선 최초 운영을 시작한 이래 당시 역 직원들이 입었던 제복, 2009년을 끝으로 사라진 마그네틱 승차권 등 옛 기록물을 만날 수 있다.  ‘서울지하철 시대관’ 바로 옆에는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안내하는 통합 알림터가 설치된다. ‘광화시대’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광화문 일대를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시민과 공감하는 증강현실 나무 ‘광화수’, 광화문을 여행하며 즐기는 게임 ‘광화담’ 등 8종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통합 알림터에서 스마트폰, AR 기기를 빌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광화문 일대 주요 장소에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예컨대, 광화문 앞 월대 터에서 스마트 폰으로 광화문을 비추면 광화문의 역사를 볼 수 있고, 세종문화회관의 계단을 비추면 미션 게임도 할 수 있다. 통합 알림터는 이 달 내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에서도 ‘광화시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도 열리고 있다. 딥러닝 기술로 구현된 역사적 인물을 만나고,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서울지하철의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서울지하철 시대관’과 광화시대 콘텐츠를 선보이는 해당 역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