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지하철역 4곳 쾌적해진다…냉방, 쉼터 조성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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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15:01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동대문역·종로5가역·2호선 잠실새내역이 정보통신 기술(ICT)로 역사를 관리하는 ‘스마트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한다. 1호선 3개 역은 1974년 8월 15일, 2호선 잠실새내(이전명 신천)역은 1980년 10월 31일 개통한 곳으로 건설 시기부터 계산하면 모두 40여 년 이상 지난 낡은 역들이다. 이 때문에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초기 설계로 인해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거나, 세월이 흐르면서 역 천장의 보기 흉한 구조물이 노출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재작년부터 환경 개선을 시작, 올 4월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3D맵, IoT센서, 지능형 CCTV 등을 활용해 보안, 재난, 시설물, 고객서비스 등 역에서 필요한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로, 현재는 2호선 전 역사와 5·7호선 군자역에 적용되어 있다.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된 4개 역 중 잠실새내역은 적용이 완료되었으며, 1호선 3개 역사는 연말까지 적용이 완료될 예정이다. 각 역사별로 살펴보면, 2호선 잠실새내역은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역사 외벽·천장 등 마감재를 전면 교체했다. 종로5가역은 1974년 개통 당시 역 구조 내부를 일부 노출시키면서 콘크리트와 대리석을 이용하여 지하철 이용승객의 쉼터를 조성, 이용 승객이 역사적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동대문역에는 개통 당시 모습을 재현한 작은 역사관을 설치하고, 인근휴게공간에는 휴대폰 충전기 등을 마련해 승객 편의를 도모했다. 신설동역은 ‘숲길’을 테마로 이동통로를 꾸몄다. 현재 4호선 쌍문역·미아역에서도 냉방시설 설치를 골자로 한 역사환경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연말까지 두 역사의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홈페이지 : 서울교통공사
문의 : 서울교통공사 1577-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