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의 일·생활 균형과 일상회복을 위한 심리지원 '마음잡고 프로젝트'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일과 생활의 균형, 그리고 일상회복을 돕는 '마음잡고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마음잡고 프로젝트'는 번아웃이 오거나 직장 내 관계에 갈등이 생긴 경우, 또는 재직자가 느낄 수 있는 직무 적성 고민 등 다양한 고민에 맞는 마음 회복 콘텐츠와 상담, 워크숍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관련 기사] 번아웃, 직장 내 갈등…'마음잡고 프로젝트' 참여해볼까? 마음잡고 프로젝트 홈페이지는 크게 세 가지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마음 진단을 할 수 있는 '마음 알고', 이벤트와 마음돌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음 돌보고', 마음상담과 유형별 마음회복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마음 나누고' 카테고리이다. '마음 알고'의 마음 진단은 현재 '직무 스트레스 수준 알아보기' 만 가능하며 '일·생활균형 수준진단' 서비스는 준비 중이다. 마음 진단을 진행하면 기본 설문을 작성한 이후 직무스트레스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알아볼 수 있다. '마음 나누고'의 유형별 마음회복 프로그램은 ① 번아웃을 느끼지만 어떻게 나를 돌볼지 모르겠는 재직자를 위한 명상 프로그램(온라인), ② 일에서 나의 강점과 역량을 찾고 싶은 청년 재직자를 위한 직무 성장 프로그램(오프라인), ③ 관계가 막막한 재직자를 위한 대인관계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오프라인), ④ 중간관리자를 위한 명상클래스(온라인), ⑤ 예비양육자와 육아휴직 복귀자를 위한 직무 불안 해소 프로그램(오프라인), ⑥ 육아휴직 전후에 나의 불안을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오프라인) 등 총 6가지로 구성되어 있다.나의 강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 '청년재직자 직무 성장 프로그램' 필자는 여러 프로그램 중 6월 23일에 1차로 진행되었던 '청년재직자 직무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성평등도서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4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길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청년재직자 직무 성장 프로그램'은 스테이션 강점 찾기 카드를 활용한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위의 사진과 같은 강점 카드를 이용하여 창조형, 친화형, 협력형, 리더형 중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인재 유형을 알 수 있었고, 유형별로 특징이 적힌 카드를 주변인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조금 더 객관적인 나의 인재 유형, 그리고 특정 상황에서 발휘되는 나의 인재 유형까지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의미 있었던 것은, 내가 생각했던 나의 인재 유형과 주변인들이 생각하는 유형이 매우 일치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한 나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업무를 할 때 나의 모습이나 위급 상황 등 특정 상황에서 발휘되는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나의 모습, 그리고 주변인들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도 상당 부분 달랐다. 이러한 점이 조금 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또한 나에게 있어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함께 워크숍을 진행했던 사람들에게는 강점으로 느껴지기도 했다는 점도 굉장히 흥미로웠고,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었다. 4시간의 워크숍 체험 후 주변 사람들에게 모두 추천하고 다녔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청년재직자 직무 성장 프로그램' 1차 프로그램은 이미 종료되었지만 2차 프로그램은 7월 23일로 예정되어 있으니 나의 강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직무가 나를 성장시킬지 궁금하다면 꼭 참여해 보기를 추천한다. 이외에도 '마음잡고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프로그램당 15명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니 나를 돌보고 싶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마음잡고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는 활동 경력 5년 이상의 상담활동가들이 7일 이내에 답변해 주는 '온라인 마음 상담소'도 운영하고 있으니 누구에게도 마음을 털어놓기 어렵다면 이용해 보자. '마음 돌보고' 카테고리의 다양한 마음돌봄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정신건강에 대한 궁금증 6문 6답’, ‘글쓰기 테라피로 감정 들여다보기(불안편, 분노편)’ 콘텐츠 이용을 통해 스스로 마음 돌봄을 해볼 수 있으며, ‘보노보노 명상(호흡명상)’, ‘햇볕샤워 바디스캔’ 등의 명상 콘텐츠를 통해 힐링할 수도 있다. 매달 새롭게 열리는 이벤트로 일상의 작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마음튼튼 참여 이벤트'도 올해 10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에서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마련한 마음돌봄의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길 적극 추천한다.마음잡고 프로젝트 ○ 홈페이지 ○ 문의 : 02-810-5072, 5028(일생활균형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