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레일 위 예술향기 솔솔~ ‘경춘선숲길 갤러리’ 개관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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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11:12
옛 화랑대역이 공원으로 탈바꿈한 노원구 경춘선숲길 공원은 낮에는 한적하게 철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밤에는 아름다운 불빛정원으로 가족과 연인에게 각광을 받아오던 곳이다. 여기에 지난 5월 8일 ‘경춘선숲길 갤러리’가 개관해 볼거리가 더 늘었다. 경춘선숲길 공원은 자연이 주는 숲의 향긋함과 철길이 주는 도시적인 대비가 잘 어우러진 공간이다. 낮에는 숲의 향기를 따라 걸으며 트램도서관과 화랑대역사관, 새롭게 개관한 갤러리 등 문화체험을 할 수 있고, 밤이 되면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비밀의 화원, 빛의 터널, 음악의 정원 등 불빛 축제에 푹 빠질 수 있다. 이 공원은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지정돼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 내 '경춘선숲길 갤러리' 개관 경춘선숲길 갤러리는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각종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8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컨테이너 구조의 건물로 아담하게 조성되었지만 전시실, 야외무대, 관객석 등 갖출 것은 다 갖추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힘든 시기이지만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개관기념전으로 오는 5월 22일까지 노원미술협회 소속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밤이 되면 더 화려한 불빛정원으로 변신밤이 되면 경춘선숲길은 불빛정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철길을 따라 비밀의 화원, 불빛터널, 음악의 정원, 하늘빛정원, 생명의 나무 등 빛, 음악, 조형물을 활용한 환상적인 빛의 세계가 펼쳐진다. 빛의 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큰 보름달이 눈에 띈다. 이 ‘소원의 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들어가면 빛의 터널이 나온다. 화려한 조명의 터널을 지나면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터널을 지나면 음악정원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빛이 춤추는 듯한 쇼를 감상할 수 있다. 사슴, 기린, 펭귄 등 다양한 동물로 구성된 동물 조명의 조형물은 아이들은 물론 가족과 연인들의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다. 옛 경춘선은 1939년 개통한 철로다. 2010년 열차 운행이 폐지된 이후 옛 경춘선의 철로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이용되고 있다. 경춘선은 대성리와 강촌으로 이어져 대학시절 경춘선 열차를 타고 MT를 갔던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다. '트램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전차 체험도 하고트램도서관은 체코 프라하에서 들여온 노면전차 1량을 도서관으로 개조하여 운영하고 있다. 1989년에 제조된 전차로, 전차 운전석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체험 장소다. 도서관에서는 대출도 가능하다 대출받은 도서는 공원에서 자유롭게 보고 돌려줄 수 있으며 어린이 책부터 어른 책까지 다양한 책이 구비되어 있다.편히 쉬어갈 ‘기차카페’도 7월 오픈 예정경춘선숲길 주변에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거의 없어서 식사를 하거나 잠시 쉬려면 한참을 이동해야 했다. 이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나서는 경우에는 별도로 도시락이나 간식을 준비해야 하고, 잠시 쉴 곳이 없어 길 건너 서울여대 앞의 카페를 이용해야 했다. 이에 공원관리소에서는 매점형 카페를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양한 볼거리에 편안함까지 더한 힐링공간이 되리라 기대한다. ■ 경춘선숲길 갤러리 ○ 위치 : 노원구 공릉동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 가는법 :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2번 출구, 도보 10분거리○ 운영시간: 평일 14:00 ~ 20:00 (월요일 휴관), 주말 12:00~20:00○ 관람료 : 무료○ 문의 : 070-4496-8015~6■ 노원불빛정원○ 위치 :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
○ 시간 : 일몰 전 30분(18:00시경)~22:00까지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문의 : 노원구청 공원여가과 02-2116-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