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되는 美 소매업계 소형포맷 매장 확대 추세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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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09:00
식료품 체인 홀푸드마켓, 소형포맷 매장 신규 오픈아마존(Amazon)이 인수한 미국 대형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은 지난 3월 4일 '홀푸드마켓 데일리 샵(Whole Foods Market Daily Shop)'이란 이름의 새로운 소형포맷 매장을 올해 안에 뉴욕 맨해튼에 첫 오픈하기로 발표했다. 홀푸드마켓의 평균 매장 크기가 4만 제곱피트(약 1124평)인데 반해 새로운 소형포맷 매장은 그 절반인 2만 제곱피트(약 562평)가 될 계획이다. 매장크기를 줄인 만큼 도보 통행량이 많은 도심에 근접해 소비자가 신선한 식자재를 출퇴근 길에 손쉽게 구매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식료품 시장엔 홀푸드마켓 이전에 이러한 근린형 소형매장을 내세운 체인으로 이미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가 있다. 트레이더조스는 작은 주차장 크기로 악명이 높아지더라도 작지만 이웃처럼 가까운 매장을 경영철학 삼아 시장에 포지셔닝해 왔다. 업계 일부에선 홀푸드마켓의 소형포맷 매장 오픈이 부상하는 라이벌 트레이더조스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홀푸드마켓의 새로운 전략이 단순히 하나의 라이벌에 대항하기 위한 것은 아닐 수 있다. 작고 효율적인 소형포맷 매장 확대는 식료품 분야를 넘어 이미 미국 대형 소매업체 전체의 화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