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태양광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한계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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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09:00
발전량 부족에 따른 만성적 전력난미얀마는 동남아 저개발 국가 중에서도 가장 전력난이 심각한 나라로 꼽힌다. 농촌이나 산간 지방에는 전력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지역이 산재해 있으며, 현지 제조 산업을 대표하는 봉제 공장들도 전력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경제 개방이 본격화된 2010년대 중반부터는 발전량을 크게 늘렸으나 양곤(Yangon), 만달레이(Mandalay) 등 대도시권의 급격한 성장으로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만성적인 전력난은 현재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2021년 국가 비상사태 선포 이후 서방권 투자자본이 발전사업과 프로젝트에서 잇따라 철수하며 전력 수급 상황은 이전보다 더욱 악화됐다. 실제로 경제 중심지인 양곤시 도심지역의 전력 공급 시간은 현재 하루 평균 4시간 내외에 불과하며, 일반가정과 상업용 건물들은 수시로 발생하는 정전에 대비하여 개별적으로 비상 발전기를 설치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