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지향·엔바운드…신조어로 본 상반기 일본 소비 트렌드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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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09:00
올해 상반기 일본 소비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 소비’와 고물가에 대응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절약지향 소비’로 양분되고 있다. 엔저로 구매력이 높아진 외국인 관광객들이 프리미엄 제품 소비를 주도하는 한편, 일본 소비자들은 임금인상률보다 높아진 물가에 ‘절약’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가계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들의 임금인상 독려와 소득세 감세에 나선 상황에서 올 하반기 일본 소비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소비 트렌드를 눈여겨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日 4월 실질가계소비, 회복 동력이 부족한 상황지난 6월 7일, 일본 총무성은 소비 부문에서 중요 지표로 활용되는 '가계조사'의 2024년 4월분 결과를 발표했다.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2인 이상 세대의 실질소비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 2023년 2월 이후 14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결과에 대해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임금인상 실현’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인지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