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소형 발전기 시장 동향
STOCKZERO
0
123
0
0
2023.08.02 09:00
미얀마는 아세안 신흥국 중에서도 전력 산업 전반의 발전이 가장 뒤떨어지며 송배전 공급 사정도 열악한 국가로 꼽힌다. 특히 발전량이 전력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하여 경제 중심지 양곤(Yangon)과 만달레이(Mandalay), 행정수도 네피도(Nay Pyi Taw) 등 주요 도시들에서도 만성적인 정전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미얀마 전력부(Ministry of Electric Power)가 발표한 2020-2021 회계연도의 국가 전체 설비용량은 6,830메가와트(MW)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으며, 총 발전량도 23.6기가와트시(GWh)로 한국의 전력 생산량 대비 약 4% 수준에 불과하다. 심지어 낙후된 송배전 설비로 인해 매년 막대한 전력을 공급 과정에서 잃고 있다.1인당 전력소비량 수치도 발전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통계적으로 보여준다. 1인당 연간 전력소비 규모는 미얀마 전력부가 발표한 회계연도별 최종 공급량을 미얀마 통계청(Central Statistical Organization)이 집계한 총 인구로 나누어 구해볼 수 있는데, 수치상으로는 경제 개방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장 마지막 통계가 발표된 2020-2021 회계연도의 1인당 소비량도 350.16킬로와트시(kWh)로 다른 나라에 비해 절대적으로 작다. 산업용 전력 소비가 통계수치에 상당 부분 포함된 대한민국의 경우 미얀마보다 30배 가까이 높은 1인당 전력소비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아세안의 경제 강국인 말레이시아와 태국도 10배 가량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심지어 미얀마와 함께 아세안의 대표적 저개발국가로 분류되는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1인당 전력 소비량도 비슷하거나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