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현황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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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09:00
탑승자가 입력한 목적지를 스스로 찾아가는 자동차는 더 이상 먼 훗날 실현될 공상과학기술이 아니다. 제너럴 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그리고 테슬라를 비롯한 완성차 생산업체들에 더하여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Google) 및 바이두(Baidu)와 같은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현재 최신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 레이더 및 라이더(Lidar) 등의 감지 기기를 활용하여 차량 앞의 보행자와 사물의 위치 및 표지판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계산하여 승객과 화물을 빠르고 안전하게 실어나를 수 있는 ‘로봇 자동차’ 시대의 도래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최대 ICT 기업으로 종종 ‘러시아의 구글‘이라 불리는 얀덱스(Yandex)는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자율주행 택시의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가 2021년 발표한 세계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기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자동차 사업을 전담하는 얀덱스의 자회사 ‘얀덱스 SDG’는 미국, 유럽 및 중국의 경쟁 기업들과 비교하여 기술력과 사업 전망이 전혀 뒤지지 않는 유망한 기업으로 인정받는다. 동 보고서에서는 ‘얀덱스 SDG’의 사업 가치가 최대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기도 하였다. 얀덱스는 코로나 판데믹 시기에 자율주행 택시 개발 열풍이 다소 수그러들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 러시아의 일부 서방기술에 대한 제약이 점점 더 강화되는 오늘날에도 자사의 자율주행 택시를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