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K-pop 시대의 개막 [KOCCA포커스 통권 151호]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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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09:00
ㅇ 국내 음악 시장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음원 유통 방식이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각 회사는 주력 사업이었던음반 제작 외에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자본의 규모를 확장함ㅇ K-pop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활동 무대가 전 세계로 넓어짐에 따라 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가시적 지표로 재단 할 수 있는 각 회사의 주가 시세와 변동이 중요해짐ㅇ SM 인수의 주요 쟁점- (기관 투자자가 잡은 key) 카카오가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SM 지분 9.05%를 확보하게 되면 HYBE(14.8%)와의 지분 격차는 5.75%가 됨. 공개매수를 통해 40%의 지분을 확보하고자 했던 HYBE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함. 3월 예정되어 있는 SM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관투자자인 국인연금(8.96%), KB 자산운용(3.83%), 컴투스(4.20%)의 역할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 - (총괄 프로듀서의 유지 여부) HYBE가 SM을 인수하게 될 경우, SM 창업자가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총괄 프로듀서’의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면 현 SM 경영진의 교체는 불가피한 상황이 됨 - (SM 소속 아티스트의 유지) 현재 SM과의 재계약을 앞둔 아티스트들의 이탈이 발생하게 될 경우, SM의 경쟁력은 급속한 저하 예상ㅇ SM 인수에 따른 한국 대중음악 시장은 ▲엔터테인먼트 IP 확보 노력, ▲멀티 레이블 체제로의 전환, ▲ 일시적 시장 위축, ▲ 다양한 형태의 비주류 문화 등장 등으로 음악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엔터테인먼트 IP 확보 노력) SM의 인수가 IP 획득 경쟁에 불을 붙임으로 여타 거대 플랫폼이나 IT,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엔터테인먼트 IP 확보에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함- (멀티 레이블 체제로의 전환) SM의 인수를 시작으로 소형 레이블들의 결합, 회사 간 M&A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전반적인 멀티 레이블 체제 전환이 예상 됨 - (일시적 시장 위축) SM 인수를 둘러싼 내외부의 가시적으로 가열, 심화한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경쟁 체제의 지속적 노출로 인한 대중과 일부 팬들의 피로감, 반감으로 인한 일시적인 시장 위축 가능성 존재함- (다양한 형태의 비주류 문화 등장 기대) 대형 엔터테인먼트의 인수합병에 의한 일원화에 따른 주류 시장에 반발해 이전보다 다양한 형태의 비주류 문화가 탄생하는 반작용을 기대ㅇ SM이 어디로 편입되든 혹은 어떤 방식으로 지배 구조가 변화하든 산업적으로는 국내 음악 시장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한 단계 성장하는 형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