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의료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원격의료 서비스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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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09:00
스페인 내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최근 스페인 원격의료 서비스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보험 기업인 시그나(Cigna) 헬스케어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스페인 내 원격의료 서비스 계약 건수가 2022년과 2023년 각각 전년 대비 21%, 49% 늘어났다. 해당 서비스를 가장 많이 계약한 나이대는 일정 수준의 경제력을 갖추었으며 유무선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25~39세이다.스페인의 원격의료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시기 일반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지 병원에서는 전화 상담을 기반으로 한 원격 진료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후에도 원격의료 서비스 수요는 꾸준히 늘어났다. 스페인 국민들은 공립 병원에서 무상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수요 대비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환자들이 전문의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기간이 2023년 평균 87일까지 늘어났다. 이로 인해, 사립 의료보험에 가입해 진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 수요가 급증했으며, 의료보험사들은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형태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스페인의 낮은 인구밀도로 인한 시골 지역의 부실한 병원 인프라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원격의료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점도 해당 서비스 시장 성장에 주요 원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