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료기기시장 진출이 유망한 분야는?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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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09:00
수도권 의·공(의학, 공학) 클러스터...일본산 의료기기가 강세 도쿄의 분쿄구(文京区)는 대학병원과 다양한 의료기기 사업자들이 몰려 있으며, 의·공(의학, 공학) 클러스터로 알려진 '메디컬 힐즈'가 위치해 있다. 메디컬 힐즈에서는 의료 현장의 수요와 제조기업의 공급이 맞물리며 의료기기 제품 개발에 있어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메디컬 힐즈는 1874년(메이지 7년) 도쿄대학 의학부의 전신인 도쿄의학교가 설립되고 그 후 5개의 의과대학이 추가로 생기자 그 주변에 의료기기 사업자들이 모여 들며 생겨나게 됐다. 지금은 도쿄대학교, 준텐도대학교, 일본의과대학교, 도쿄의과치과대학교, 일본대학교 부속 병원 등의 대학병원이 입지해 있다.일본 정부에서도 '의·공 제휴'라는 정책을 펼치며 이러한 클러스터를 장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임상 현장(의학)과 제조기업(공학)을 적극 연계시킴으로써 의료기기의 신기술 개발 및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분쿄구 메디컬 힐즈는 의료 제조기업이 많은 오타구(大田区), 가와사키시(川崎市)와도 협력하며, '의·공 제휴'를 활발히 전개시키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일본 국산 제품의 비중을 높이고, 해외 수입을 줄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 의료기기 시장의 구조와 특징, 또 진출이 유망한 분야에 관해 알아보고자 한다.